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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내심을 받은 자 / 마10:5-15 2005-10-14 14:11:31 read : 65536 내용넓게보기. 프린트하기
보내심을 받은 자 (마 10:5-15) 050710 대예배
오늘부터 우리 교회는 본격적으로 여름 사역으로 들어갑니다. 오늘 본문 말씀에도 보면 예수님께서 열 두 제자들을 전도 현장에 보내시는 장면이 나옵니다.
주님은 이미 그 열 두 제자들과 충분히 기간을 가지셨습니다. 그들에게 모범도 보이셨고 가르치실 것도 가르치셨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그들이 장차 주님이 부활 승천하신 후에 주님의 증인으로서 복음 전하는 삶을 살고 또 주님의 교회를 맡아 인도해 갈 것을 내다보시면서 그들에게 전도 훈련을 시킬 필요를 느끼셨던 것입니다.
그래서 그들을 전도현장으로 보내셨는데, 그러면서 그들에게 주신 것이 있습니다.
무엇을 주셨습니까? 여기 1절을 보니까, “더러운 귀신을 쫓아내며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는 권능을 주셨다”고 했습니다. 우리 주님은 그들에게 그들이 전도 현장에 나아가는 데 필요한 모든 것을 주셨습니다.
첫째는 권능이었습니다.
그들이 나갈 전도 현장에는 더러운 귀신들의 역사가 컸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승천하시기 전에 제자들에게 말씀하시기를 “오직 너희에게 성령이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고 하신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성령 충만으로 영적인 능력과 권세를 받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여름 사역에 나가시는 모든 분들에게 꼭 필요한 것은 성령 충만함입니다. 성령 충만함으로 권세를 받아서 주님주신 증인의 사명을 잘 감당하도록 기도해야 하겠습니다.
누구든지 어디서든지 주님의 증인으로서의 삶을 살려고 하는 자에게는 주님께서 필요한 것을 주시는데, 그것이 성령의 권능인 것을 알아야 하겠습니다.
둘째는 그들이 전도할 때 필요한 물질입니다.
여기 9절과 10절에 보면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너희 전대에 금이나 은이나 동이나 가지지 말고 여행을 위하여 주머니나 두 벌 옷이나 신이나 지팡이를 가지지 말라 이는 일군이 저 먹을 것 받는 것이 마땅함이니라.” 이것은 무엇을 의미합니까? 일군이 저 먹을 것 받는 것이 마땅하며, 우리 주님께서 그들이 먹을 것 입을 것 다 준비하시겠다는 말씀입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곡식을 밟아 떠는 소의 입에 망을 씌우지 말라”는 성경 말씀(딤전5:18)을 기억하면서, 그것이 곧 복음을 위하여 살아가는 복음의 일군들을 위하여 한 말이 아니냐고 합니다. 그렇습니다. 우리 하나님께서는 복음을 위하여 살아가는 자들을 결코 내버려 두지 않을 것입니다. 이번에 여름 사역자들은 그 누구보다 이런 일을 더 실감나게 경험할 줄 믿습니다.
이렇게 전도 현장으로 보내심을 입은 자들에게 주신 것이 있음과 동시에 지시하신 것이 있습니다.
먼저 여기 5, 6절에 보면, “...이방인의 길로도 가지 말고 사마리아인의 고을에도 들어가지 말고 차라리 이스라엘 집의 잃어버린 양에게로 가라”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준비하신 심령들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 심령들, 그러니까 잃어버린 양과 같이 된 하나님의 자녀들을 찾아 가라는 말씀입니다.
그 다음에 또 무어라고 하셨습니까?
“가면서 전파하여 말하되 천국이 가까왔다 하고 병든 자를 고치며 죽은 자를 살리며 문둥이를 깨끗하게 하며 귀신을 쫓아내되 ...”(마10:7-8)
그들이 가서 할 말이 있다는 것입니다. 무어라고 말하라고 했습니까? “천국이 가까왔다”고 하라고 했습니다. 천국, 하나님의 나라를 전파하라는 말씀입니다.
또 그들이 들어가는 집마다 평안을 빌라고 하셨습니다.
“또 그 집에 들어가면서 평안하기를 빌라 그 집이 이에 합당하면 너희 빈 평안이 거기 임할 것이요 만일 합당치 아니하면 그 평안이 너희에게 돌아올 것이니라.”(마10:12-13)
그러니까 우리들이 천국 복음을 전하면서 할 일은 그 땅에 평안을 비는 일입니다. 오늘날 이 땅에는 진정한 평안이 없습니다. 특별히 이번에 우리가 찾아가는 그 땅들은 평안이 없는 땅들입니다.
왜 그 땅들에 그렇게 평안이 없습니까? 평화의 주 되신 예수님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그 땅에 가는 것입니다. 그곳에 가서 얼마나 말로 천국 복음을 전할 수 있을는지 모릅니다. 그러나 우리가 그곳에 가는 목적은 말로 복음을 전하려는 것도 있지만 그냥 그 땅을 밟으면서 그 땅의 평안을 비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습니다. 그 땅에는 그런 평안이 절실히 요구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주님이 하신 말씀 가운데 중요한 것이 하나 더 있습니다. 그것은 “너희가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라”는 말씀입니다. 이것은 매우 중요한 말씀입니다. 우리는 주러 가는 사람들입니다.
우리들도 처음에는 받았습니다. 110 년 전만 해도 우리 한국은 피 선교국가였습니다. 많은 선교사님들이 이곳에 와서 죽고 피를 흘리셨습니다.
이제는 우리도 주어야 하겠습니다. 우리 교회는 이렇게 주는 교회입니다. 샘 곁의 무성한 가지가 많은 열매를 맺어 그 가지가 담을 넘듯이 우리의 금년 목표는 뿌리 깊은 영성, 열매 맺는 성숙, 그리고 나눠 주는 사랑입니다.
우리 주님께서는 이렇게 “주는 자가 받는 자보다 복이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행 20:35)
이번 여름 많이 줌으로 하나님의 축복 많이 받으시기를 바랍니다.
우리가 이렇게 한다고 해서 우리가 다 환영만 받는 것은 아닙니다. 여기 14절에 보면, 우리를 영접도 아니하고 우리 말을 듣지도 아니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 사람들은 우리를 배척하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을 배척하는 것입니다. 그런 사람들에게는 두려운 하나님의 심판이 있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전도하다가 배척을 받으면 오히려 그들이 장차 받을 심판을 생각하면서 그들을 불쌍히 여기는 마음 가지고 끝까지 최선을 다 해서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 그것이 우리 주님이 열 두 제자들을 내어 보내시면서 하신 말씀이었습니다.
오늘 우리들도 그런 주님의 보내심을 입어 선교지로 전도지로 갑니다. 꼭 외국으로 다른 전도지로 가지 않아도 우리 모두는 다 주님의 보내심을 입은 자들입니다. 우리 가정으로 우리 직장으로 우리 이웃으로 보냄을 입은 자들입니다. 그래서 우리 모두 다 보내심을 입은 자의 마음을 가져야 하겠습니다. 그래서 어디서든지 주님의 복음을 전파하고 하나님 나라를 선포하며 평안을 구하는 일을 하며 이 모든 일을 할 때, 우리가 거저 받았으니 우리도 거저 주어야 합니다. 사람들이 우리를 받아주면 감사하고, 받아주지 않더라도 최선을 다하여 그들을 사랑하길 바랍니다.
이번 여름, 사역에 가는 분들이나 안 가는 분들이나 다 같이 보내심을 입은 자의 마음과 자세를 가지고 주님께서 맡겨주신 일들에 최선을 다 하는 우리들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