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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에서 풀려난 임현수 목사 방한 / 명절 제사 때 절하면, ‘우상숭배’ /현대 방언은 가짜다
    2017-10-04 05:33:56   read : 36555  내용넓게보기.   프린트하기




















    값진 고난의 시간… 북한 사람들 모두 용서했다”

    2년 6개월 억류됐다 풀려난 임현수 목사 방한

    ▲24일 선한목자교회에서 주일예배 설교를 전한 임현수 목사 ⓒ유튜브 영상 캡처

    북한에 2년 6개월 간 억류됐다 지난달 9일 석방된 캐나다 토론로 큰빛교회 임현수 목사가 최근 방한해 지난 24일 선한목자교회(유기성 목사)에서 주일예배 설교를 전했다.

    시편 119편 67, 71절을 본문으로 '고난은 제3의 성례'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전한 임 목사는 북한에서 억류됐던 경험을 토대로 고난 속에서 체험한 하나님의 은혜에 대해 성도들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고초를 겪었다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임 목사의 목소리는 우렁찼고 눈빛은 살아 있었다.

    임 목사는 설교에 앞서 석방될 수 있도록 기도해주신 성도들께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했다. 그는 자신이 석방된 것은 성도들의 기도를 통해 허락하신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였고 주권이었다고 고백하면서 "고난은 세례, 성찬과 함께 제3의 성례라고 하지 않느냐. (북한에서의 억류 경험을 통해) 고난이 축복이었다는 것을 배웠다. 2년 6개월 동안 고통스러운 삶을 살았지만 말로 다할 수 없는 하나님의 축복이자 은총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2년 6개월 9일 동안 겪었던 고난의 삶이 30년간 목회했던 시간보다 더 값진 시간이었다. 북한 주민들이 겪는 고난에 동참할 수 있게 되어 감사하다"면서 "북한 사람들에게 감사하고 그들을 용서했다. 언어폭력으로 괴롭히고 위협이 되었던 이들도 모두 나를 연단시키도록 사용하신 하나님의 도구였다"고 말했다.

    임 목사는 1996년부터 북한에서 가난과 굶주림으로 고통받는 어린이들을 비롯한 북한 주민들을 위해 인도적 차원에서 지원하는 활동을 해왔다. 그는 "북한을 방문했는데 양식이 아무것도 없고 어린 아이들이 오랜 기간 밥을 먹지 못해 굶어 죽어가고 있었다. 그들을 내버려 둘 수 없어 지난 10년간 고아원과 양로원을 설립하고 캐나다에서 북한까지 비행기로 150번 오가며 도와주었다. 그런데 나에게 돌아온 결과는 사형 구형이었다"면서 억류됐던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는 "나는 북한 주민에게 '주는 자'의 입장이었지만 그들이 사는 고난의 삶에 동참하지는 못했던 것 같다. 2년 6개월 간 중노동에 시달렸는데 그러한 노동은 북한의 일반 주민들이 사는 모습"이라며 "북한 동포들이 겪는 고난이 어떠한 것인지 조금이나마 이해하게 됐다"고 말했다.

    임 목사는 성경에 나타난 고난을 겪은 인물들인 요셉, 다윗, 예레미야, 바울, 베드로 등을 떠올리며 위로를 받았다고 한다. 특히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떠올릴 때 마음이 평안해졌다면서 "'열심히 그들을 도와준 대가가 이것인가'라는 생각에 처음 종신형을 받았을 때에는 억울하고 분한 마음이 컸다. 하지만 예수님을 생각하는 순간부터 마음의 짐이 깃털처럼 가벼워지기 시작했다"고 고난을 어떻게 이겨냈는지에 대해 나누었다.

    하나님께서는 임 목사에게 끊임없이 환상과 꿈을 통해 위로와 희망을 주셨다. 어떠한 인간적인 시도를 통해서도 그를 석방할 수 없었지만 하나님께서 움직이셨을 때 불가능해 보였던 석방이 가능해졌다.

    임 목사는 "모든 것을 합력하여 아름답게 만드시는 하나님께서 준비하신 때가 있다"면서 "중노동을 하면서 너무 힘들 때 언제까지 여기 두실 것인지 하나님께 물었다. 그럴 때마다 욥기서 23장 10절 '나의 가는 길을 오직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정금 같이 나오리라'라는 말씀을 주셨다. 더 기도했더니 하박국서의 '비록 더딜지라도 기다리라'는 말씀을 주셨다. 나중에는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기고 그 분께서 정하신 최선의 시간에 석방시켜 주실 것이라 믿고 기다렸다. 기다리는 과정이 쉽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임 목사는 교화소에 억류되어 있던 매일 하루에 8시간 노동을 해야 했다. 4-50명이 되는 군인이 24시간 보초를 서며 지키고 있었고 감시 카메라 수십대가 그가 무엇을 하는지 지켜보고 있었다.

    겨울에 언 땅을 깨는 것과 석탄을 캐는 것이 가장 힘들었다는 그는 영하 24~5도의 겨울에 양말 네개를 신고 비닐로 덮어도 발이 너무 시려웠으며 엄동설한에도 하루 8시간을 꽉 채워 일을 해야 했기에 육체적인 고통이 밀려왔다고 한다. 정신적인 고통도 그를 괴롭혔는데 언어폭력으로 그를 괴롭히는 북한 군인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아 십이지장 장애가 왔고 3개월간 하루도 빠짐없이 설사를 해 고통스러운 나날을 보내야만 했다.

    그러나 그런 어려움 가운데에서도 허락하신 하나님의 은총이 있었다고 했다. 임 목사는 "어느 날 땡볕에서 일하다 보니 너무 더워 '바람을 좀 보내주세요'라고 기도했다. 산으로 둘러쌓여 바람이 한 점도 안 불었는데 기도하자마자 대형 선풍기를 튼 것 처럼 바람이 몰려들었다. 너무 시원하고 기분이 좋아서 찬양이 절로 나왔고 즐겁게 일했다"고 간증을 전했다.

    또한 임 목사는 감옥 안에서 영성을 관리하는데 게을리 하지 않았다. 주일예배를 홀로 감옥에서 드렸으며 성경을 묵상하고 암송하고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30년 간의 목회 경험 가운데 깨달았던 바를 기도하면서 글로 끊임없이 적었다. 몸이 병약해져서 더 이상 일을 할 수 없게 되자 병원으로 이송되었는데 그 곳에서도 성경을 읽고 묵상하고 기도하기를 쉬지않았다고.

    임 목사는 "북한에서는 텔레비전, 라디오, 신문, 잡지, 인터넷도 볼 수 없다. 오직 말씀과 기도에만 집중할 수밖에 없으니 제 삶이 얼마나 풍성해졌겠는가. 마치 수도원과 같이 노동과 기도, 말씀 묵상에만 집중할 수 있는 기간이었다. 감사하다"고 고백했다.

    임 목사는 북한에서 보여주신 비전에 대해 나누기도 했다. 임 목사는 농업을 기반으로 평신도들이 자비량으로 선교할 수 있도록 돕는 훈련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라며 "백만 선교사 파송에 대한 비전을 보여주셨다. 이제는 평신도, 전문인, 자비량 선교시대가 되었다. 잠들어있던 평신도들이 깨어나고 하나님 나라를 위해 일해야 한다"면서 "아직 복음을 듣지 못한 미전도종족이 많이 있다. 누가 그들에게 복음을 전하겠나. 다른 사람에게 미루지 말고 우리가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 목사는 또한 북한을 위해 기도해줄 것을 요청했다. 그는 "미국와 북한이 대치하는 위태로운 상황이다. 위기 상황에서 심판을 유보해 주실 것을 간절히 기도하는 중보기도자들이 절실히 필요하다"면서 "지금은 불필요한 이념논쟁을 하거나 미국이나 중국 등 강대국을 바라보고만 있을 때가 아니다. 전쟁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다. 지금은 하나님께 기도할 때"라며 민족 복음화를 위해 기도할 것을 요청했다.

    임 목사는 마지막으로 "이 민족이 헛된 꿈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의 꿈을 꾸게 하시고 무너져 가는 세상 속에서 하나님 나라를 세우는 백성이 되게 하소서. 복음을 전하는 사람들로 살아가게 하시고 구원 받은 영혼들이 날마다 주의 교회를 채우는 역사가 있게 하소서"라고 기도하며 설교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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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절 제사 때 절하면, ‘우상숭배’ 하는 건가요?

    기독교인 가정은 ‘추모예배’ 바람직



    ▲한 가정의 제사 모습. ⓒ유튜브 캡처

    명절이면 기독교인들, 특히 비기독교 가정에서 나오는 성도들은 고민에 빠진다. '제사' 때문이다.

    목회자와 신학자 등은 이전부터 이 문제에 대해 다양한 조언을 전한 바 있다. 기독교인들 가정의 경우 보통 '(절하지 않는) 추모예배'를 통해 조상들의 뜻을 기리고 있다.

    이와 관련, 지난 2011년에는 기독교인이라는 이유로 제사 참석을 거부한 한 여성이 불교를 믿는 남편으로부터 이혼 및 자녀 양육권 소송을 당해 패소한 사건도 있었다. 1980-1990년대만 해도 '불신자 가정' 성도들의 가장 큰 고민 중 하나가 바로 '명절 제사'였다.

    그러나 최근에는 핵가족화와 가정 문화의 변화, 유교적 전통관을 가진 선친들의 별세 등으로 자체적으로 제사를 폐지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21세기 최첨단 과학 시대에 '귀신'을 전제한 제사가 말이 되느냐는 것이다. 특히 무신론자들의 '제사'는 앞뒤가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이은선 교수(안양대)는 지난 2014년 한 세미나에서 "유교 문화에서 발전된 '죽은 부모에 대한 효의 실천으로서의 제사'는 복음 전파 과정에서 새로운 과제를 던져줬는데, 천주교는 제사 제도와 죽은 자에 대한 절 허용으로 토착화했고, 기독교는 추도예배를 드리되 절을 금지하는 방식으로 대응했다"며 "그러나 추모예배는 제사가 가지는 가족중심주의를 만족시키지 못하고, 절하지 않는 것에 대한 부족함이 느껴진다는 한계와 비판을 하기도 한다"고 지적했다.

    이 교수는 "WCC의 '하나님의 선교' 신학과 천주교의 제사 허용에 따라, 기독교 진보 진영에서는 절을 하거나 상을 차리고 조상들에게 기도하는 경우도 있다"며 "그러나 한국의 제사는 샤머니즘의 영향으로 복을 비는 성격이 강하고 기독교도 그러한 요소가 많다는 비판을 받는 상황에서, 절까지 허용한다면 신학적으로나 한국문화 전통으로 볼 때 결코 바람직한 결과를 가져올 수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은선 교수는 "교회는 추모예배의 성격을 잘 가르쳐, 건전한 신앙과 함께 조상을 공경하는 마음을 갖도록 해야 한다"며 "제사의 우상숭배적 요소를 제거하더라도, 제사가 가진 효도와 조상 기림, 가족공동체 유지 등의 미풍양속을 어떻게 지속할지는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한 가지 대안 또는 중간 단계로, 그는 "전도의 초기 단계에서 일부 가족들은 믿고 일부는 믿지 않을 때, 추모예배와 제사를 병행하는 단계를 거쳐가는 것도 좋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지난 2011년 사건 당시, 한복협 회장 김명혁 목사(강변교회 원로)는 "제사 문제는 기독교 초기부터 가정과 사회에서 심각한 문제가 돼 왔다"며 "종교다원적 사회에서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 할 것인가하는 것은 그리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고 말했다.

    김 목사는 "신앙의 선배들은 많은 불이익을 감수하면서, 때론 생명을 걸어서까지 신앙의 절개를 지켜왔다. 신앙의 절개를 지키기 위해 불이익을 당하는 걸 원망할 필요는 없다"면서도 "종교간 갈등을 대결로 푸는 건 옳지 않고, 제사를 드리지 말자고 하면서 다른 종교의 풍습을 '마귀적'이라 몰아세우는 등의 투쟁적 방법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제사상을 차릴 수도 있고 제사음식을 만들 수도 있다. 바울도 제사음식을 먹을 수 있다고 했다. 다만 절만 못하겠다고 하면 된다. 본질이 아닌 부분을 양보하면, 상대방도 이해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윤실을 창립한 손봉호 교수는 "요즘 크리스천 가운데 제사를 우상 숭배나 조상신 숭배로 여기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라며 "한국교회 지도자들은 속으로는 제사를 우상숭배로 여기지 않으면서 겉으로는 말하지 못하는 딜레마에 빠져 있는데, 전통 제사를 무시하지 않으면서도 성경의 가르침을 따르는 새로운 추모예배 보급이 시급하다"고 했다.

    강경한 입장도 있다. 최요한 목사(남서울비전교회)는 지난 2008년 본지 칼럼을 통해 "제사는 우상숭배로, 크리스천이라면 제사를 드려서는 안 된다"며 "제사로 효도할 생각 말고, 살아계실 때 섬김을 다해야 한다. 사실, 우리 기독교는 어느 종교보다 부모님을 공경하는 '효의 종교'"라고 주장했다.

    결국 할 수 있는 한 평화로운 방법으로 제사는 피하는 것이 좋고, 피할 수 없는 경우 '절'을 하지 않는 방법이 최선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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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음 전도에서의 ‘마술(가스펠 매직)’ 사용, 무엇이 문제인가?

    예장 통합 이대위 “전도는 재미 아닌 ‘어리석은 십자가의 도’로”



    ▲배우 전광렬 씨가 라이베리아 주민들에게 마술을 보여주고 있다(본 사진은 해당 기사와 관련이 없습니다). ⓒ크리스천투데이 DB

    예장 통합 제102회 총회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에서는 '요가'와 '마술' 사용에 대한 연구 보고서를 채택했다. 교회 안에서는 '복음 전도를 위한 이벤트'용으로, 교회 밖에서는 공연이나 하나의 문화로 행해지고 있는 마술의 무엇이 문제라고 지적한 것인지, 보고서 내용을 요약한다.

    이를 청원한 노회는 정확하게 "성경에서는 분명히 교회에서의 마술 사용을 금하고 있는데, 일부 교회가 프로그램의 일부로 마술을 시행하는 사례가 점증하고 있다"며 "마술을 교회 행사시 사용 가능한지 여부를 판단해 달라"고 질의했다.

    ◈목적이 선하면, 수단도 선해야

    결론부터 요약하면, "목적이 선이고 참이면 수단도 선이고 참이어야 한다"며 "죄인의 믿음과 거듭남은 자칭 '훌륭한 수단'이라고 하는 썩어질 씨(마술 등)에 의한 감탄에 의한 것이 아니라, '영원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들음(롬 10:17, 벧전 1:23)'에 의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여기서는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도 인용하고 있다. 먼저 제94문은 '제1계명에서 하나님이 요구하시는 것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나의 구원을 잃어버릴 위험성이 있기 때문에 나는 모든 우상숭배와 마술과 미신적인 제사를 피하고 성자들이나 피조물들에게 기도하는 것을 피하고 버려야 한다"고 답한다.

    또 제113문은 '셋째 계명에서 금지된 죄들은 무엇인가?'이며, 그 답은 "하나님의 이름을 피조물이나 하나님의 이름 아래 내포되어 있는 무엇에나, 마술 또는 죄악된 정욕과 행위에 악용함이며..."이다. 139문 '7계명에서 금지된 죄들은 무엇인가?'의 답도 "음란한 친구의 교제, 음탕한 노래, 서적, 그림, 춤, 연극과 우리들 자신이나 다른 사람들에게 음란을 자극시키는 것이나 음란의 행위를 하는 모든 것들"이다.

    이대위는 "진리인 복음을 전하여 알게 하는 데는 오직 하나님 말씀으로 말미암음이요, 마술이 될 수 없다. 그러므로 참 진리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신앙·교육·선포·실천하는 신앙 공동체인 교회는, 인간이 눈속임을 위해 만든 마술(그것이 오락·흥미와 문화 영역에 머물던)을 어떤 경우에도 교회 안에로 가져와선 안 된다"고 말한다.

    ◈가스펠 매직(마술 복음)

    이대위는 교회 안팎에서의 '마술 복음'에 대해 "성경에도 없는 '매직 가스펠(마술 복음)'이 단순히 전도의 수단을 넘어 마술이 '목적'이 되고 주 관심사가 되는 조짐에 따르는 교회 안팎에서의 마술 시행 여부에 대한 혼란·우려·질문이 목회 현장에서 대두되고 있는 현실"이라며 "실제 인터넷에서 마술을 검색해 보면 꽤 많은 '마술 전도사'들이 마술을 통한 교회학교 프로그램이 더욱 재미가 있어 많은 아이들이 좋아하고 '부흥' 효과가 있다는 홍보 사이트를 많이 볼 수 있다"고 지적한다.

    또 "기독 마술 동호회는 마술에 비기독교적인 부분이 많지만 '훌륭한 전도 수단'으로 사용보고 실행하고 있다"며 "나아가 일부 교회학교 교사들조차 마술을 배워 교회학교 '부흥'을 목적으로 활용할 뿐 아니라, CCC(대학생선교회)도 매년 새신자 전도 집회 때 마술을 보여 줄 정도"라고 언급했다.

    '가스펠 매직'의 필요성에 대해선 "교회에서 마술을 옹호하거나 괜찮게 여기는 성도들 대부분, 마술을 단순히 사람들을 모아 흥미를 유발하는 수단으로 여기는 이유 때문일 것"이라며 "실제로 교회 마술 행사 홍보에서 가장 앞세우는 강조점도, 아이들의 흥미와 부흥을 동시에 이룰 수 있다고 하는 점"이라고 전제했다.

    그러면서 "교회 안팎에서의 마술 행사에 대해서 관용적인 태도를 취하는 대표적인 또 다른 시각이, 마술이 단지 오늘의 한 문화의 단면이며 내용 변질은 안 되지만 그 내용 전달 매체는 시대 문화의 옷을 입을 수 있으며 마술이 그 한 예란 시각"이라며 "그러나 이러한 시각이 일견 아무 문제없어 보이지만, 성경과 타락한 인간의 본성과 성정을 염두에 둔다면 매우 위험한 함정이 있다"고 지적했다.



    ▲한 ‘가스펠 매지션’의 마술 모습(본 사진은 해당 기사와 관련이 없습니다) . ⓒ크리스천투데이 DB

    ◈마술이 복음 전도 수단?

    이는 첫째, 마술이 복음 전도 수단으로서 사람들의 관심·흥미를 끌어 지루한 복음이 아닌 '재미 있는 복음'을 전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마술은 어디까지나 인간이 손재주나 도구들을 사용, 눈속임을 통한 감탄과 재미를 유발하기 위해 고안·개발한 것이다. 결국 세상의 것과는 구별되는, 진리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신앙·교육·전파하는 거룩한 공동체인 교회에서 사용해선 안 될 것이다. 아무리 수단이 좋고 훌륭하게 보이더라도, 참된 복음 전도 목적이 거짓 수단 사용을 정당화할 수는 없다.

    나아가 마술은 황홀한 만큼, 그 감탄과 충격이 강렬하다. 문제는 이처럼 강한 자극과 충격에 익숙하게 되면, 얼마 가지 않아 더 큰 놀라운 것(또 다른 마술)에 의한 자극과 충격이 요구될 것이고, 결국 인위적이고 거짓된 모든 수단 방법들이 동원될 것이며, 교회 안에서의 참 복음과 거짓 마술의 혼재·혼합 절충은 혼란에 의한 교회의 변질·파멸 등으로 귀결될 것으로 판단된다.

    이들은 "성경이 증언하는 복음 전도 방식은 '어리석은 십자가의 도(고전 1:18)'를 전하는 것이었지, 어떤 경우에도 인위적으로 만든, 그것도 거짓 속임수를 통한 화려하고 매력적인 수단들을 통한 게 아니었다"며 "소위 말하는 '매직 가스펠'이야말로 바울이 그토록 강하게 저주했던 '다른 복음(갈 1:6-7)'이 될 개연성이 상당히 크다"고 강조했다.

    오락은 오락에 머물러야지, 진리 선포의 장인 신앙 영역 안으로 끌고 들어오면 안 된다는 것이다. 이에 "마술은 세상 일반의(유원지·학교·공연장 등) 오락 영역에 머물러야 한다"고 주장했다.

    둘째 이유는 다음과 같다. 문화의 본질이 '죄인이 만든 것일 뿐'임을 염두에 둔다면, 문화이기 때문에 교회가 따라갈 것이 아니라, 오히려 교회가 늘 문화의 참과 거짓을 구별·평가·비판하고 새로운 방향 곧 하나님의 선·온전하신 뜻을 제시·추구해야 한다(롬 12:2).

    ◈성경 속 마술·요술

    실제로 성경(개역개정판)에도 '마술' 또는 '마술사'라는 단어를 검색하면 10차례 등장하며, 애굽에서의 바로와 사마리아에서의 시몬 등 주로 부정적 의미로 쓰였다.

    연구 보고서에서는 마술 관련 성구가 100여개에 달하고, 성경 전체를 통한 결론적 메시지는 매우 부정적이라고 밝혔다. 대표적인 예로 '신접한 자와 박수를 믿지 말며 그들을 추종하여 스스로 더럽히지 말라(레 19:31)'에 대해 "신접한 자들과 마법사들을 같이 취급(레 20:27, 20:6, 신18:11)하면서 그들 모두는 귀신 들린 자들이므로 용납하지 말라고 말씀한다"고 했다.

    또 '진언자, 신접자, 박수, 초혼자를 용납하지 말고(신 18:11), 점치거나 술법을 행하지 말아야 한다(레 19:26)'. '접신한 자와 박수무당을 음란하게 따르는 자는 하나님이 그의 백성 중에서 끊을 것이며(레 20:6), 접신하거나 박수무당이 되면 반드시 죽이라고 명한다(레 20:27)'. '마술에 능한 자'가 한 짓이라고는 "많은 음행과 여러 나라·족속을 미혹"한 것이다(훔 3:4).

    요술사 엘루마는 '모든 궤계와 악행으로 가득찬 마귀의 자식', '주의 의와는 반대로 행하는 자'라는 저주를 들었고(행 13:10), 자칭 큰 자 즉 교만한 자였던 마술사 시몬은 하나님의 성령의 은혜의 역사를 '돈으로 사려는 죄'를 범했다(행 8:9-20).

    ◈교회 역사 속 마술

    바울은 마술을 '육신의 일(갈 5:19-21)'로 분류했으며, 마술 불승인은 2세기 중후반의 교회 훈련집인 디다케(Didache)에서도 반복됐다. 중세 교회 초반까지는 마술을 시행하지 않았다. 파데본(Paderborn) 독일 회의는 785년 마술을 명시해 불법으로 간주했고, 이 법을 로마제국 샤를마뉴 대제가 확인했다. 비잔틴 제국 동방정교회는 마술을 미신으로, 9-10세기 서방 기독교는 마술을 이교로 각각 취급했다.

    그러나 중세 후기부터 근세 초기 마술은 대중적으로 확산됐고, 마술사들은 악마와 직결된 자들로 인식됐다. 이러한 인식은 200년간 청교도(특히 북유럽 교회)에 의해 수천 명의 목숨을 앗아 간 마녀사냥(종교재판)을 초래했다. 그러나 루터는 출애굽기 주석에서 "마술(사)은 악마의 도움에 의한 악행이므로 마술은 제2계명을 범하는 것"으로 이해했다.

    서방 세계에서의 마술(사)은 거의 사라지기 시작했지만, 초기 교회와 계몽 시대가 마술(사)을 믿지 않게 된 이유는 각각 다르다. 초기 교회는 그리스도께서 이미 악마의 능력을 완전히 패배시켰다는 신앙적·신학적 이유 때문이었으나, 계몽시대는 합리주의와 경험(실증)주의에 대한 신념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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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법, ‘횡령’ 감경철 CTS 회장에 징역 2년·집유 3년 확정



    ▲CTS 감경철 회장. ⓒCTS

    대법원이 감경철 CTS기독교TV 회장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고 1일 밝혔다.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횡령) 혐의로 지난 2015년 기소된 감 회장은 그가 실질적으로 운영하는 안동개발에서 지난 2004년 그의 부인과 아들을 각각 부회장과 감사로 선임했다.

    이후 그해 4월부터 2012년 1월까지 총 7억 9천여 만 원을 급여 명목으로 지급한 뒤 이를 빼돌린 혐의를 받았다.

    다만 원심은 돈을 반환해 안동개발이 입은 피해가 대부분 회복된 점 등을 고려해 감 회장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었다.

    한편, 감 회장은 지난 2006년과 2008년에도 특경법 위반 혐의로 각각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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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성교회, ‘아들 교회 합병’ 대신 ‘아들 목사 청빙’ 청원

    26일 소속 시찰회 통과 … 동남노회의 ‘접수’ 여부 관건



    ▲ 아버지 김삼환 목사(우)와 아들 김하나 목사

    지난 3월 공동의회를 열어 김삼환 목사 아들 김하나 목사(새노래교회)를 청빙키로 하고 김하나 목사를 위해 자신들이 세워 준 새노래교회와의 합병안을 통과시킨 명성교회가, 소속노회에 ‘합병 청원’ 대신 ‘위임목사 청원’을 냈다.

    명성교회가 속해 있는 예장통합 동남노회 고덕시찰회(시찰장 백종찬)는 26일 서울 강동구 상일동 하늘꿈교회(백종찬 목사)에서 시찰회를 개최했다.

    다음달 24일 개회 예정인 동남노회 가을 정기노회 청원을 위해 개교회가 올린 안건들을 처리하기 위해서다.

    시찰회원 46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고덕시찰회는 이날 접수된 87건의 안건을 당일 동남노회에 모두 접수키로 했다. 87개 안건 중에는 명성교회가 제출한 ‘김하나 목사 위임목사 청원 건’이 포함돼 있다.

    이날 통과된 87건의 청원은 노회에 접수되는 절차를 거쳐야한다. 접수 여부는 제출된 청원 건의 교단법 준수 여부에 따라 결정된다.

    예장통합 총회는 지난 2013년 명성교회에서 열린 제98회 정기총회서 이른바 ‘세습방지법’을 채택한 바 있어, 명성교회의 이번 ‘김하나 목사 위임목사 청빙’ 건은 접수 탈락이 돼야 한다.

    하지만 지난 주간 끝난 제102회 총회에서 ‘세습방지법이 위헌의 소지가 있다’는 헌법위원회의 해석이 보고된 바 있어 접수는 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명성교회의 청원 제출이나, 고덕시찰회의 청원 채택 모두 이러한 해석에 힘입은 탓이라는 분석이다.

    만약 노회 서기부에 의해 접수가 되면 ‘김하나 목사 위임목사 청빙’ 건은 다음달 24일 서울 마천세계로교회(김광선 목사)에서 열릴 예정인 동남노회 가을 정기노회에서 허락여부가 결정된다.

    동남노회 일부 노회원은 지난 3월 봄 정기노회 시, 명성교회의 새노래교회와의 합병 청원이 올라올 것으로 예상되자 세습반대 성명을 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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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랄랄라 현상과 방언 장사

    현대 방언은 거의 다 가짜다

    신성남 | canavillage@yahoo.com
    초대 교회에 할례파가 있었다면 현대 교회에는 방언파가 있다. 과연 랄랄라 방언은 하늘의 비밀을 말하는 것일까. 아니면 무당 헛소리일까. 가장 중요한 점은 사도바울이 말한 정상적인 방언은 언제나 통역이 가능한 언어였다는 사실이다.

    바울은 다른 곳도 아니고 그 말도 많고 탈도 많은 고린도교회에 보내는 서신에서 "만일 통역하는 자가 없으면 교회에서는 잠잠하라(고전14:28)"고 했다. 이 구절의 의미는 매우 중대하다. 간혹 고린도교회의 방언은 다른 방언과 달리 인간의 언어 체계가 아닌 마구잡이 랄랄라여도 무방하다고 착각하는 사람이 더러 있는데 이는 대단한 오해다.

    우리는 흔히 사도행전 방언은 남들이 알아들을 수 있었고, 고린도 방언은 남들도 자신도 못 알아듣는 방언이었다고 구분한다. 그 말은 부분적으로 사실이다. 고린도교회에는 통역할 수 없는 가짜 방언이 많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바울은 그들에게 "방언을 말하는 자는 통역하기를 기도하라(고전14:13)"고 강조했다. 정상적인 방언은 통역이 가능한 언어라는 뜻이다.

    그럼에도 당시 통역 불가 랄랄라 현상이 고린도교회에 만연한 이유는 바울의 사도성을 부인하고 대적했던 거짓 사도들의 선동이라고 보아야 옳다. 고린도교회에는 심각한 문제가 많았고 특히 거짓된 가르침으로 인해 '다른 예수, 다른 영, 다른 복음(고후11:4)'까지 받았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다.

    성경의 방언은 '지방 언어'였다

    바울은 고린도 서신에서 "그러므로 내가 그 소리의 뜻을 알지 못하면 내가 말하는 자에게 외국인이 되고 말하는 자도 내게 외국인이 되리니(고전14:11)" 라고 했다. 이 구절은 성경이 논하는 방언이란 땅의 언어이고 그것도 외국어라는 강한 암시를 준다.

    게다가 "율법에 기록된 바 주께서 이르시되 내가 다른 방언을 말하는 자와 다른 입술로 이 백성에게 말할지라도 그들이 여전히 듣지 아니하리라(고전14:21)"고 하신 구절을 보면 바울이 언급한 방언이 백성이 들을 수 있는 일반 언어임을 명확히 보여준다.

    본래 통역이란 언어에 대해서만 해당되는 것이다. 선풍기를 틀어 놓고 통역하라고 요구하는 미친 사람은 없다. 언어(Language)와 소리(Sound)의 차이는 명백하다. 문법적 체계를 지니고 의사 소통을 가능하게 하는 게 언어다.

    반면에 빗 소리, 바람 소리, 그리고 파도 소리는 그냥 소리일 뿐이다. 거기엔 아무런 문법도 없고 체계도 없다. 그런 면에서 통역 불가 '랄랄라'나 '으다다다'나 '개굴개굴'은 결코 언어도 아니고 방언도 아니다.

    성경의 방언이 반드시 외국어라는 가장 결정적인 단서는 "방언은 믿는 자들을 위하지 아니하고 믿지 아니하는 자들을 위하는 표적(고전14:22)"이라는 구절에 있다. 이는 방언의 진정한 목적과 용도를 명확하게 보여준다.

    본래 방언은 언어가 다른 이방인 전도를 위한 것이다. 그러니 그게 당연히 놀라운 표적이 되는 것이다. 만일 외국어가 아니라 뜻도 모르는 랄랄라로 믿지 않는 이방인에게 말한다면 그게 어찌 표적이 될 수 있겠는가. 도리어 크게 비웃을 것이다. 그래서 바울은 이미 믿는 자들을 위해서는 굳이 방언이 필요 없다고 설명한 것이다.

    '아주사 운동(Azusa Rivival)'은 교회사적 돌연변이

    사실 신약 초기의 교부 시대부터 20세기 초까지 무려 1800년 동안이나 기독교 내부에서 방언이 널리 유행하여 신학적 관심사가 된 적은 거의 없었다. 교회 역사상 간간이 나타난 극소수의 신비주의 집단들 외에는 방언이 일반화한 적이 전혀 없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불과 100여 년 전 이런 큰 흐름을 깬 돌연변이적 사건이 있었다. 바로 1906년의 '아주사 부흥운동(Azusa Rivival)'이다. 당시 미국 LA타임즈에 실린 그 집회 기사의 제목은 '괴기한 방언의 바벨탑 쌓기'였다. 그들은 1909년까지 3년에 걸쳐 매일 집회를 지속했고 수천 명이 모여 성령의 은혜에 감동했다고 주장한다.

    아마 이게 본격적인 랄랄라 운동의 시동이었다고 볼 수 있다. 지난 100여 년 동안 갑자기 들불처럼 퍼진 여러 방언 운동들은 대체로 이 아주사 방언의 연장선 위에 있다. 그래서 상당수 오순절 계통이나 신사도 계통 교단들은 아주사 방언을 마치 성지처럼 찬양한다.

    그럼 대체 무슨 이유로 현대 방언이 이처럼 별안간 성행하게 되었을까. 특히 미국과 한국에서 그 현상이 더욱 강하다. 다른 여러 요인도 있겠지만 나는 이게 현대 교회의 세속화와 결코 무관하지 않다고 본다.

    개신교가 쇠퇴하고 있는 유럽에서는 방언이 별로 심각하지 않았다. 헌데 미국교회와 한국교회는 근세기에 큰 부흥을 이루었다. 교회 역사에 전무후무한 수만 명의 초대형 교회도 이 시기에 탄생했다.

    즉 교회가 돈과 권력이 모이는 육식공룡이 되면서부터 영적으로 혼탁한 성령 운동이 동시에 태동했다. 아니 역으로 보자면 왜곡된 성령 운동이 사람을 더 많이 모으고 교회당을 더 크게 키웠다는 표현이 보다 정확할지도 모르겠다.

    터무니없이 성행한 랄랄라 방언

    하지만 아주 약간의 상식만 있는 사람이라면 랄랄라 방언이 얼마나 허구이며 기만인지 매우 쉽게 알 수 있다. 현대 방언은 신학의 문제이기 이전에 상식의 문제다. 누구라도 좋다. 요즘 소위 통역 은사를 받았다고 주장하는 사람 10명만 모아서 특정인의 랄랄라를 5분 동안 들려주고 각자 노트에 통역을 적으라고 하면 된다.

    만일 그 중에 단 두 사람의 내용만 일치해도 나는 현재의 주장을 모두 취소하고 랄랄라를 성령의 사역으로 즉시 인정할 것이다. 그러나 지난 2000년 간 고린도식 랄랄라 방언을 동시에 통역해서 서로 일치한 기록은 단 한 건도 없다. 백 명이 하면 백 명이 다르고, 천 명이 하면 천 명이 모두 다르다.

    설사 백 보 천 보 양보하여 많은 오순절주의자들의 주장처럼 외국어가 아닌 '하늘의 언어'로서 랄랄라 방언이 실제 성경적 가치를 지닌 존재라고 가정하더라도 여전히 큰 의문이 남게 된다. 왜 현대 방언은 한결같이 모두 랄랄라로만 나타나냐는 거다.

    만일 현대 방언이 정말 그들의 주장처럼 성령의 사역이며 성경의 방언이 현재도 그같이 반복하여 재현된다면 외국어 방언 또한 동시에 많이 나타나야 더 정상이 아니냐는 것이다. 균형상 적어도 반 정도는 외국어 방언이 나타나야 정상이다. 그런데 왜 그 좋은 외국어는 다 놔두고 하필이면 그토록 난잡한 랄랄라만 터무니없이 성행하냐는 것이다.

    한국교회 랄랄라 업계의 대부격인 C목사의 방언을 녹음해서 들어보면 이건 아예 언어도 아니고 거의 그냥 육갑떠는 수준이다. 게다가 어쩌다 뱉어내는 그의 통역은 더욱 가관이다. 초등학생도 그걸 들으면 배꼽을 잡는다.

    교회가 정신을 차려야 한다. 랄랄라가 성령의 역사란 증표나 근거는 세상 어디에도 없다. 도리어 악령의 역사일 가능성이 거의 100%다. 사탄은 속이는 자다. 사탄은 광명의 천사로 다가온다. 그래서 제 아무리 경건하고 신실한 사람이 방언을 한다고 해도 그걸 함부로 포용해선 안 된다.

    오순절 방언은 외국어다

    장로교 보수 교단에 출석하는 내 가까운 지인 중에도 학생 시절부터 오랜 기간 랄랄라를 했던 분이 있다. 그러나 다행히 늦게나마 그것이 가짜인 걸 깨달고 단호히 버렸다. 본인이 구하지도 않았는데 혀가 꼬이며 저절로 받았다거나 또는 자신이 매우 간절히 구해서 랄랄라를 한다고 해도 그게 성령의 은사라는 보장은 성경 어디에도 없다. 아울러 힌두교나 불교나 이슬람교 일각에서도 얼마든지 랄랄라 방언이나 접신 현상이 있다는 걸 간과해선 안 된다.

    더구나 랄랄라 방언은 개신교를 온통 목회업자의 장사판으로 물들였다. 삯꾼 목사들은 랄랄라를 지극히 좋아한다. 이보다 더 좋은 종교 영업이 없다. 랄랄라에 빠지면 신도들이 종교 생활에 더 몰두하고 헌금도 더 열심히 내기 때문이다. 하여간 그동안 방언 장사를 크게 벌린 목회자치고 부자가 아닌 사람이 별로 없었고, 또한 그 끝이 좋은 사람도 거의 없었다.

    아무튼 앞으로 랄랄라 방언과 연관해서 소위 '오순절운동'이란 말은 함부로 쓰지 마시기 바란다. 이는 성경의 방언에 대한 모욕이며 신도들을 속이는 것이다. 사도행전의 오순절에 일어난 방언은 분명히 유라시아 지역 15개 이상의 다양한 언어였지 뜻도 없고 씨알도 없는 랄랄라는 절대로 아니었기 때문이다.

    우리는 사도바울이 고린도교회의 방언과 관련하여 "너희도 혀로써 알아 듣기 쉬운 말을 하지 아니하면 그 말하는 것을 어찌 알리요. 이는 허공에다 말하는 것이라(고전14:9)"고 경고한 가르침을 잊어선 안 된다.

    한국 개신교의 무분별한 방언 지지자들은 이제 무당 작두 타기를 멈추어야 한다. 무당이 날선 작두를 탄다고 해서 그것을 성령의 역사로 보는 사람은 없다. 마찬가지로 랄랄라는 교회모독이며 동시에 신성모독이다. 자기 자신조차 이해 못하는 헛소리나 환각에 심취해 가짜 방언이나 귀신 방언에 빠진 걸 신령한 신앙 생활로 오도하는 기만 행위는 단호히 근절해야 마땅하다.

    랄랄라는 무당 헛소리다. 그리고 헛소리는 기도가 아니다. 그건 자신은 물론 남에게도 아무런 유익이 없으며 단순히 시간 낭비, 심력 낭비, 그리고 인생 낭비일 뿐이다.

    "우리는 공중기도에서나 개인기도에서나 이해력을 동반하지 않은 말은 하나님께서 심히 불쾌하게 여기실 것이라고 느낀다." - 장 칼뱅(Jean Calvin), <기독교강요>(Institutio Christianae Religion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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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년 간 키운 아들이 목사 아들' 그 후 어떻게 되었나?



    (Photo : ⓒKBS '제보자들' 방송화면 캡처)
    ▲지난해 10월 17일 '17년간 키운 아들이 목사 아들? 과연 진실은?’편과 11월 21일 ‘기적을 낳은 목사 그 후’편에서 교회 앞에서 1인 시위를 설 수밖에 없었던 김요셉 씨의 사연이 공개되며 많은 사람들이 분노했다.

    지난해 10월 17일 '17년간 키운 아들이 목사 아들? 과연 진실은?'편과 11월 21일 '기적을 낳은 목사 그 후'편에서 교회 앞에서 1인 시위를 설 수밖에 없었던 김요셉 씨의 사연이 공개되며 많은 사람들이 분노했다.

    KBS '제보자들' 방송 당시 그의 주장에 따르면 17년간 키운 아들이 자신과 아내가 다니는 교회 '목사' 아들이라는 것이었는데. 첫 번째 편이 방송된 이후, 후속 방송을 바라는 시청자들의 요구와 목사에 대한 제보가 이어졌고 두 번째 편에서는 해당 목사를 '사기 및 강간미수' 혐의로 고소한 제보자까지 만났다. 방송 이후에도 일부 신도들은 논란의 중심에 있는 목사를 감싸기 바빴고 목사는 목회활동을 이어가는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사기 및 강간미수 혐의로 실형선고 받은 목사

    현재, 김요셉 씨 '가족'은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방송 후 약 1년 만에 만난 찾아간 교회. 이곳은 여전히 신도들이 예배를 드리기 위해 찾아오고 있었으며 신도들 가운덴 김요셉씨의 아내도 있었다.

    그러나 1인 시위를 하던 김요셉 씨는 보이지 않고 방송 당시만 해도 당당히 강단에 서던 목사도 보이지 않는다. 현재, 목사는 2편에서 다뤘던 사기 및 강간미수 혐의로 징역 4년을 선고받아 수감된 상태다. 방송 10개월 후, 김요셉 가족은 뿔뿔이 흩어진 상태로 나타났다. 김요셉씨는 딸과 함께 집을 나와 지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아내는 아들이 목사 아들이라는 김요셉씨 주장을 여전히 인정하지 않고 있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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