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원(오른쪽) 최정미 선교사 부부가 경기도 부천의 한 카페에서 24년 중단없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선교 사역에 대해 설명하며 아프리카 지도 앞에서 웃고 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한 시골에서만 24년을 헌신한 선교사 부부가 있다. 부부는 남아공에서도 위험한 곳으로 알려진 쿠마 지역에서 가난한 아이들을 위한 식사만 113만 그릇을 만들어 먹이며 복음을 전했다. 부부가 세운 유치원과 신학교를 통해 길러낸 졸업생만 2000여명. 예수전도단(YWAM) 이은원(64) 최정미(59) 선교사 부부를 지난 8일 경기도 부천의 한 카페에서 만났다. 최 선교사는 지난달 15일 심장 협심증 치료를 위해 귀국했다.
젊은 시절 이 선교사는 건강이 좋지 않았다. 간 경화로 간이 굳어가고 있었다. 의사는 “일을 하면 2년을 살고, 쉬면 4년을 산다”고 말했다. 이왕 죽을 것 무엇을 할까 고민하던 이 선교사는 하나님이 부르시는 날까지 신학을 공부하겠다는 각오로 1995년, 학비가 저렴한 남아공 포체프스트룸대로 향한다.
부부는 백인들의 만류에도 대학 인근 흑인들이 사는 빈민촌 쿠마를 찾는다. 도착하자마자 마주한 것은 길에 버려진 8구의 시체였다. 부부는 13살 남짓한 여자아이들이 아기를 낳고 그 아기는 3개월을 못 산 채 굶어 죽는 참혹한 현장을 목격한다.
이 선교사는 원주민의 자동차를 수리하는 일을 하며 쿠마 지역사회에 녹아들었다. 원주민이 세운 교회에서 무보수 부교역자로 5년을 일한 뒤 교회를 개척했다. 최 선교사는 식당을 빌려 아이들에게 음식을 먹였다. 수프를 끓이고 옥수숫가루로 떡을 만들었다.
그렇게 먹인 그릇 수가 95년부터 2013년까지 대략 113만 그릇이다. 신발도 안 신고 식사를 위해 달려 나온 한 아이는 가족을 위해 음식을 싸 갔다. 한 어머니는 “이 음식이 우리 아이들에게 먹이는 음식의 전부”라며 감사편지를 보내기도 했다.
2000년 부부는 원주민 아이 두 명을 입양했다. 그들을 유치원에 보내려고 했지만 영어를 가르치는 유치원은 쿠마에 없었다. 백인들이 사는 인근 마을 유치원은 학비가 비싸고 교통비도 만만찮았다. 그래서 음식을 나누던 식당 옆에 3개 학급의 유치원을 세웠다.
처음 시작할 때 소식을 듣고 찾아온 아이는 130여명. 이들의 차비를 아껴주고자 이 선교사는 직접 학교 버스를 몰았다. 현지 교단인 아프리카선교교회에 속한 3년 6개월 과정의 신학교인 ‘세계선교신학교’도 2002년 세워 직접 강의 교재를 만들고 강의하면서 600명이 넘는 신학생을 배출했다.
쿠마는 1년에 두 차례씩은 종족 간 다툼이 발생하고 외국인이 무차별 살해 당했다는 소식도 들리는 곳이다. 그럴 때면 유치원 문을 닫아야 했다. 부부 선교사는 지금도 하루하루 살아있음에 감사할 정도다. 그런데도 중단 없이 24년 동안 한 마을을 섬긴 이유가 있다. 하나님이 부탁한 일이라는 믿음에서다. 이 선교사는 “그저 하나님 은혜로 일했다”며 “이 길을 걷게 하셨으니 걸어갈 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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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누수 현상 심화 .. 한국교회 준비돼 있나”
이단상담소협회, 신년하례회 및 기자회견 갖고 한국교회에 조언
“신천지가 오래된 신자들의 피로감으로 누수현상이 심해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신천지를 이탈해도 이들은 기성 교회에 돌아가려 하지 않습니다. 한국교회는 이들을 방치해서는 안 됩니다.”
신천지의 오래된 신자들이 피로감으로 이탈하는 이른바 ‘누수현상’이 크다는 보고가 있었다. 10일 인천 성산교회(고광종 목사)에서 열린 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협회(진용식 목사, 이하 협회) 신년하례예배 후 기자회견에서다.
협회에 따르면 신천지의 포교 방식에 변화가 있다. 기존의 기독교인 대상의 포교에서 비기독교인 대상으로의 포교로 바뀌고 있다는 것이다.
대외적 홍보활동과 기존 교회들을 비난하는 행위의 도가 심해지고 있는데, 이것은 자신들이 기성 교회보다 깨끗하다는 듯 선전함으로써 비기독교인들의 마음을 얻기 위함이라는 게 협회의 설명이다. 심지어 이들은 해외 포교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한다.
그렇다고 기독교인 대상의 포교방법을 완전히 버린 것은 아니라고 한다. 양적 측면에서는 감소됐지만 그 방법에 있어서 더욱 교묘해졌다는 게 협회의 설명이다.
구리상담소장 신현욱 목사는 “기독교인들에 대한 포교 전략이 위장교회 확산으로 바뀌었다”면서 “간판만 바꿔다는 차원을 넘어 군소 신학교에 가서 목사 자격 취득해서 교회를 개척, 위장교회를 확산하는데 정통교단에 소속한 것처럼 위장하는 경우가 많다”고 밝혔다.
그런데 내부를 좀 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누수현상, 곧 오래된 신자들의 이탈이 심하다는 게 역시 협회 설명이다.
신도 수가 144000명 넘었음에도 계속 유입되는 것에 대한 설명 교리 개발과 같이 계속되는 교리적 변개로 피로감을 느낀 오래된 신자들의 이탈이 확산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전도 못한 값’ 납부 즉 전도 못한 사람은 지파에 100만원, 총회에 10만원 총회에 납부하라는 지시로 엄청난 동요가 있다고 한다.
하지만 이들 이탈자들은 신앙의 표류를 할지언정 기성 교회로는 돌아가지 않으려 한다는 것이 협회의 설명이다. 신천지에 염증을 느껴 나왔지만 기성 교회는 신천지보다 더 나쁘다는 인식이 깊이 박혀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런데 이러한 누수현상은 고령의 이만희가 사망하면 가속화될 것이라는 게 협회의 전망이다. 그러므로 이제부터 한국교회는 이들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게 협회의 조언이다.
한국교회가 이들을 흡수하지 못한다면, 개개인의 영혼 구원의 문제는 차치하더라도 저들끼리 모이는 신천지 아류가 여럿 탄생해서 한국교회를 찌르는 가시들이 될 것이기 때문이라는 게 협회의 설명이다.
협회 회장 진용식 목사는 “신천지 나오면 교회 적응 못한다. 상담을 통해 저들이 옳다고 믿는 거짓교리가 깨지지 않으면 나온 지 5년 된 사람도 신앙이 안 된다”면서 “지금부터 한국교회 차원에서의 준비가 시급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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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순위 32위 일군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
[나와 예수-김홍국] “사업 위기 맞았을 때 원망하기보다 먼저 회개했다” 기사의 사진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은 지난 14일 서울 논현동 하림타워에서 국민일보와 인터뷰를 갖고 “사업은 하나님이 내게 주신 소명”이라며 “적성에 맞는 일을 했기 때문에 포기하지 않았고 하나님이 주신 적성대로, 재능대로 살았기 때문에 이 자리에 오를 수 있었다”고 말했다. 강민석 선임기자
만난 사람=이명희 종교국 부국장
열한 살 소년은 외할머니가 잘 키워서 몸보신하라고 준 병아리 10마리를 키워 30배에 팔았다. 그 돈으로 병아리를 다시 샀고 돼지도 키웠다. 가축 기르는 재미에 푹 빠져 농업계 고등학교로 진학하려 하자 부모님이 강하게 반대했다. 중학교 3학년 때 가출까지 한 뒤에 농업고교로 진학했다. 가축을 키우고 직접 농사도 지으면서 사업규모를 키워 열여덟 살 고등학생 때 사업자로 등록까지 했다. 수업시간 교실 복도에는 아저씨들이 어슬렁거렸다. 10대 사장님 결재를 받으러 온 직원들이다. 정직원 5~6명에 일용직 10~20명을 거느리고 고교를 졸업할 때쯤에는 4000만원 돈을 모았다. 당시 그가 살던 전북 익산 시내의 단독주택 한 채 값이 300만원쯤이었다.
국내 58개 계열사에 자산 10조원을 넘어 재계 순위 32위에 오른 하림그룹 김홍국(62) 회장 얘기다.
지난해 말 온누리교회 크리스천CEO포럼이 주최한 ‘The 멋진 당신’ 행사에 간증자로 나선 김 회장에게 인터뷰를 요청했더니 흔쾌히 수락했다.
지난 14일 서울 논현동 하림타워 15층 회장 집무실에서 김 회장을 만나 신앙과 사업 얘기를 들어봤다. 1시간 넘게 진행된 인터뷰 내내 김 회장에게선 긍정적 에너지가 넘쳐났다. 대기업 CEO나 공직자 중에는 크리스천임을 드러내지 않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그는 성경말씀과 신학자들의 명언을 술술 인용하며 크리스천의 향기를 드러내는데 조금도 주저하지 않았다.
“하나님이 주신 첫 번째 소명이 창세기 1장 28절의 땅에 충만하라는 것이다. 그들(아담과 하와)에게 복을 주시며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고 정복하라. 충만하라, 가득 채우라는 것은 상호작용에 의해서 가치를 만들어가는 것이다. 인간은 상호작용에 의해 길러지도록 하나님이 만들었다.
그게 길이다. 종교적이 아닌 일반적인 얘기를 하더라도 원천을 거슬러 올라가면 성경과 닿는다. 하나님은 다른 종교를 믿는 사람까지도 모든 사람을 사랑한다. 시골교회 목사 출신으로 네덜란드 총리까지 지낸 아브라함 카이퍼가 말한 일반은총이다. 자랑 삼아 종교를 선전하는 게 아니라 진리를 그대로 얘기할 수밖에 없다.”
사업하면서 어려움을 겪게 되면 좌절하고 신을 원망하는 게 인지상정이다. 하지만 그는 달랐다. “하나님의 원리에 어긋나면 어려움이 닥친다. 어려움이 닥치는 것은 하나님의 사랑이다. 달란트의 비유에서 보듯 가치를 만들지 않고 게으르고 악한 종은 내쫓김을 당한다. 고생하고 느끼고 연단하고 반성하고 돌아오라는 게 하나님 뜻이다.
욕심 때문에 사람의 생각으로 가는 경우가 많은데 우리가 계획했을 지라도 이루시는 이는 하나님이다. 아담 스미스는 보이지 않는 손이라고 했고 하이에크 같은 학자는 인지능력의 한계를 얘기한다. 그 위가 보이지 않는 손이고 하나님의 역할이다. 어려운 일을 당하면 더 옳은 길로 가도록 지혜를 구해야 한다.”
그는 하나님이 이미 축복을 주셨는데 사람이 자기 욕심 때문에 보지 못하고 받지 못한다고 했다. “한경직 목사님의 말씀처럼 자연계시, 즉 자연을 보면 하나님이 일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하나님 일하는 방법대로 따라서 하면 된다. 하나님 성품이나 재능이 우리 인간들에게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있다. 그것을 갖고 일해야 한다.”
김 회장은 사업하면서 죽을 만큼 힘든 세 번의 위기를 겪었다. 스물한 살 때 축산물 파동이 나서 망했고, 외환위기 때도 부도 직전까지 갔다. 2003년엔 공장 화재에 조류인플루엔자까지 겹쳐 거래처가 다 끊기고 2년간 적자가 났다.
“2003년엔 인생이 끝나는구나 생각했다. 하지만 하나님을 원망하지는 않았고 회개했다. 그때부터 눈물이 많아졌다. 새벽기도를 가게 되고 회개하고 더 열심히 하나님의 지혜를 구했다. 그런 어려움이 있었기 때문에 더 견고해졌다고 생각한다. 지금 생각해보면 시련이나 어려움도 하나님의 일은 모든 게 좋은 일이다.”
모태신앙인 김 회장은 전북 익산 이리신광교회 장로다. 사업으로 바쁜 중에도 매주 고향 교회를 찾아 예배를 드린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하나님의 역사를 크게 깨달았던 적이 있는지 물었다. “항상 느낀다. 자연을 보면서 느끼고 인생에 있어서도 성경 말씀대로 하면 누구든 잘 살 수 있다.”
그에겐 일이 취미고 적성이다. 일하는 것 자체가 노는 것이니 누이 좋고 매부 좋은 것 아니냐고 한다. 학교 공부보다 일이 재미있다 보니 대학에 가서도 3~4개월 다니다 그만두었다. 복학하지 않으니 몇 년 뒤 제적당했다. 서른다섯 살 때쯤부터 야간대학을 다녔다. 박사과정까지 야간으로만 9년을 다녔다.
김 회장은 ‘청야(靑夜)’ 멤버다. 주경야독(晝耕夜讀)하면서 열심히 살아온 사람들이 어려운 학생들을 도와주고 멘토링해주는 모임으로 6년 전쯤 만들어졌다.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고위공직자 등 뜻을 함께하는 10여명이 실의에 빠진 젊은이들에게 강연을 통해 자신의 경험을 들려주고 장학금을 주거나 해외연수도 보내주고 있지만 언론에 얘기하지 않기로 했다며 손사래를 쳤다.
“이른바 흙수저라면서 좌절하고 분노하는 젊은이들이 있는데 나쁜 게 아니다. 고난의 시간들도 배움의 시간이다. 그래서 나폴레옹 모자도 샀다. 나폴레옹이 황제가 되는 과정을 보니 흙수저가 아니었다면 황제가 안 됐을 거다. 흙수저였기 때문에 많은 경험을 쌓게 되고 학교에서보다 더 좋은 교육을 받게 된다.”
김 회장은 2014년 11월 프랑스 오세나 경매소에서 나폴레옹의 이각 모자를 26억원에 사들여 화제가 됐다. “중학교 때 평전을 읽고 나폴레옹을 좋아하기 시작했다. 프랑스 식민지였던 코르시카 섬 출신의 나폴레옹은 본토 중학교에 다녔는데 키가 작고 프랑스 말을 못하다보니 왕따를 당한다.
나폴레옹이 어려운 과정을 거치지만 그의 성품 중 하나가 긍정적 사고다. 부정적인 사람은 99% 가능성이 있어도 1%만 보고 기회를 차낸다. 긍정적인 사람은 1% 가능성만 있어도 잡는다. 나폴레옹은 1% 가능성을 잡아서 100%로 만들었다. 이순신 장군도 나에게는 아직도 12척의 배가 남아있다고 했다. 모두 긍정적인 생각을 가진 위인들이다. 그것이 나폴레옹 모자를 경매한다는 뉴스를 듣고 무조건 사라고 한 이유다.”
그가 사들인 나폴레옹 모자를 비롯한 유물과 애니메이션 등이 판교 나폴레옹 갤러리에 무료로 전시돼 있다. “유치원생들도 단체로 다녀가는데 우리나라 학생들이나 젊은이들이 그것을 보고 1000명 중 한 명, 1만명 중 한 명이라도 도전정신을 갖는다면 사회에 26억원을 나눠주는 것보다 더 큰 기부가 되지 않겠느냐고 생각했다.”
김 회장은 대기업에 대한 차별규제가 심한 것을 안타까워했다. 글로벌 기업들과 경쟁하는데 우리만 규제를 많이 받게 되면 글로벌 기업을 도와주는 격이 된다는 것이다.
그의 꿈은 동종업계에서 글로벌 생산성 1위 업체가 돼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것이다. “송곳의 날을 계속 세우듯 경영구조를 날 선 검처럼 갈고 닦아나갈 거다. 하나님 말씀을 갖고 글로벌 생산성 1위로 가는 게 목표다. 2003년부터 윤리경영을 시작했다. 기업하면서 절대 나쁜 짓은 하지 않는다. 법질서를 지키며 생산성을 높이고 나누는 게 목표다.”
◇김 회장은
△1957년 전북 익산 출생
△1986년 하림식품 설립
△2001년~ 하림그룹 회장
△2005년 전북대 경영대학원 박사과정 수료
△2006년 금탑산업훈장
△2006년~ 하림재단 이사장
△전북 익산 이리신광교회 장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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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교회, 제3대 담임목사 청빙 공고
ⓒ지구촌교회
지구촌교회(담임 진재혁 목사)가 최근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제3대 담임목사 청빙 공고를 냈다.
자격은 △신학대학원을 졸업한 △군필 또는 합당한 사유로 군 면제를 받은 이로 △목사 안수를 받은 지 7년 이상의 경력이 있어야 한다. 지원 서류와 설교 동영상 파일 2부, 추천서 2부를 오는 31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이 교회 청빙위는 담임목사 후보접수가 끝나면 총 3차의 심사 과정을 거쳐 최종 사무총회의 인준을 받아 한 명을 청빙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교회 홈페이지(www.jiguchon.or.kr)와 전화(031-710-9300)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현재 담임인 진재혁 목사는 지난해 9월 16일 주일설교 도중 "담임목사 역할을 내려놓고 하나님께서 부르신 아프리카 케냐 선교사로 이제 떠나려 한다"고 해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었다.
이후 교회 측은 제직회를 열고 진 목사의 이 같은 사의를 수용했으며, 진 목사는 새 담임목사가 청빙될 때까지만 지구촌교회에서 사역하는 것으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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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례받은 강정호 선수, “이제 주님 뜻만 따라 살겠습니다”
10월 28일 미국 낮아짐교회에서 세례, 도미니카공화국에서 만난 스티븐 김 선교사 부부가 전도
강정호 선수가 10월 28일 미국 보스턴 나자짐교회에서 세례를 받고 있다. 유튜브 캡쳐
메이저리거 강정호 선수가 지난 10월 28일 미국 보스턴 낮아짐교회에서 세례를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외신들은 4일 밤(한국시간) 보도를 통해 강정호의 세례 소식을 전했다.
강정호는 세례를 받기 전 짧은 간증을 통해 기독교인이 되기로 결정한 과정을 설명했다. 그는 “제가 (세례의) 자리에 서게 될 거라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면서 “경기장에 들어가는 것보다 더 긴장된다”고 했다.
이어 “어릴 때부터 훈련하면서 외로움과 싸우고 정신력을 기르면서 ‘나는 강하다’고 자만했던 것 같다”면서 “도미니카공화국에서 뛸 때 우연히 스티븐 김 선교사님과 헬렌 김 선교사님 부부와 함께 3개월 정도 지내면서 그분들의 삶을 보며 많은 감동을 했던 게 신앙을 접한 계기”라고 전했다.
그는 “안 좋은 일들을 겪으면서 야구가 전부가 아니란 생각을 하게 됐고 하나님이 인도하시는 대로 살기로 결심했다”면서 “주님 뜻을 따라 좋은 길을 걷고 싶다”고 고백했다.
세례에 앞서 정인홍 목사는 구원의 확신이 있는지 물었고 강정호는 “네”라고 대답했다. 그러면서 “성령의 은혜에만 의지하고 모든 죄악을 버리겠다”고도 다짐했다. 세례는 정 목사와 스티븐 김 선교사가 함께 베풀었다.
이날 정 목사는 “강정호 선수가 세례교육 중 주기도문과 십계명을 막힘없이 외웠고 10개 이상 한 질문에도 모두 답했을 정도로 철저하게 세례를 준비했다”면서 “우리 교회 공동체가 앞으로도 강 선수를 위해 기도로 조력하자”고 당부했다.
강정호는 2017년 9월 도미니카공화국 겨울리그에서 뛸 당시 스티븐 김 선교사를 만나 함께 생활했다. 그동안 강정호는 부상과 음주운전 등으로 많은 부침을 겪었다. 올해는 손목 부상으로 수술까지 받았다. 고난 속에 강정호는 지난달 피츠버그와 1년 재계약에 성공했다. 그는 세례를 통해 자신의 좌우명인 ‘초심’을 회복하겠다는 다짐이다. 세례식에서도 “하나님이 인도하시는 대로, 늘 죄를 회개하면서 ‘초심’을 회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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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세진 박사 “김하나 목사, 명성교회 목회에 잘 준비된 목사”
▲명성교회 ⓒ크리스천투데이 DB
고세진 박사(아신대 전 총장)가 ‘김하나 목사가 명성교회 담임 목회에 적격인 이유’를 자신의 SNS에 게재했다.
고 박사는 “사람들은 남에 대해 잘 모르면서도 비난하거나 공격하기도 한다. 명성교회에 김하나 목사가 부임한 것에 대해서 비판적인 것까지는 그렇더라도, 끊임없이 욕을 하거나 개인의 이름을 ‘김하나님’이라고 꼬아서 비난의 방법으로 사용하는 것은 양식있는 사람이 할 짓이 아니며, 예수를 믿는다는 신자는 더욱 할 일이 아니다”며 “이러한 옳지 못한 일들을 계속 이끌어가는 사람들은 김하나 목사가 어떤 인물인지 사실상 모르고 있을 가능성이 무척 높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하나 목사는 일반인이 아는 것보다 훨씬 더 순수하고 영적이고 준비된 목회자”라며 “그를 20년 동안 지켜 본 나로서는, 그가 명성교회의 목회사역에 잘 준비된 목사임을 알고 있기에 몇 자 적어보기로 한다”고 밝혔다.
고세진 박사는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나는 이 글을 내 뜻대로 쓰는 것이며, 누구의 사주를 받은 것이 아니다”며 “나는 내 주관에 의해 당당하게 의사를 피력하는 것이며, 이런 예는 내가 일면식도 없는 박찬주 대장을, 순전히 국가적 관점에서 옹호했던 것에서 잘 나타나 있다”고 주장했다.
고 박사는 “물론 이로 인해 나는 칭찬과 욕을 동시에 먹었지만, 나의 주관을 접은 적은 없다”며 “따라서 김하나 목사에 관한 것도, 어떤 사람들이 그를 괴롭히는 것을 보다 못해 한 마디 하기로 작정한 것”이라고 했다.
그는 “부디 이 글을 읽는 분들은 나의 충정을 알아 주기를 바란다”며 “그리고 2019년에는 한국 교계에 하나님의 영광을 높이는 훈풍이 불기를 바란다”고 썼다.
고 박사는 ‘계속’이라는 말로 해당 내용의 추가 언급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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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독립교회선교단체연합회 전 목회국장 윤모 씨, ‘업무상 횡령·사기’ 등 유죄
수원지방법원이 한국독립교회선교단체연합회(카이캄) 전 목회국장 윤모 씨에 대해 지난 10일, 명예훼손과 모욕, 업무상 횡령, 사기의 죄를 물어 벌금 6백만 원에 처했다.
명예훼손
법원에 따르면 윤 씨는 카이캄에서 권고사직한 후 한 인터넷 카페 게시판에 "크리스챤연합신문이 카이캄에서 월 400만 원씩 지원받아 가고 있음을 확인했다. 그래서 이런 불법한 사실을 덮고 있다면 기독언론사의 존립가치가 없다. 그 발행인 ○○○씨는 현재 카이캄의 홍보국장이다. 불법의 공모에 대한 대가인가?"라는 글을 게시했다.
이에 법원은 "피해자 법인(카이캄)과 크리스챤연합신문은 공식적인 협의를 통해 발전기금, 신문제작비용을 지급하는 것인데도 피고인(윤 씨)은 비방할 목적으로 공공연히 정보통신망을 이용해 마치 피해자 법인과 크리스챤연합신문이 부정한 결탁을 맺어 피해자 법인이 부당하게 돈을 지원하고, 크리스챤연합신문이 피해자 법인의 불법을 덮어 주기로 공모한 것처럼 허위사실의 글을 게시했다"고 했다.
또 "피고인은 이를 포함해 그 때부터 2016년 4월 20일 경까지 총 5회에 걸쳐 피해자 법인을 비방할 목적으로 공공연히 정보통신망을 이용해 허위사실을 드러내어 피해자 법인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지적했다.
모욕
법원은 "피고인은 2016년 6월 7일 (위와 같은) 카페 게시판에 '카이캄은 횃불사람들, ○○○씨 부부의 떡집이었습니다'라는 제목으로 '마음대로 주무르고, 마음대로 빼돌리고, 마음대로 휘두르는 탐욕의 절구통이었다. 그 위세 앞에서 아무하고 있던 사람들을 목사, 장로라고 불러야 하나'라는 글을 게시해 공연히 피해자 법인을 모욕했다"고 적시했다.
업무상 횡령
법원에 따르면 윤 씨는 카이캄 목회국장으로 있을 당시 카이캄 법인 명의 은행 계좌에서 5회에 걸쳐 총 3천3백만 원을 임의로 자신 명의의 은행 계좌로 이체해 카드대금 결제 등에 사용했다.
법원은 "이로써 피고인은 자신이 보관 중이던 피해자 법인 소유의 금원 3천3백만 원을 업무상 횡령했다"고 했다.
사기
법원에 따르면 윤 씨는, 역시 카이캄 목회국장으로 있던 지난 2014년 3월 5일 경, 목사고시비 수취용 은행 계좌의 통장을 보관하며 입출금 업무를 맡고 있던 카이캄 경리담당 직원에게 '이미 긴급한 교회지원 등에 사용하는 것으로 연합회장과 이야기가 되었고 사후 결재절차도 정상적으로 밟을 것'이라고 거짓말 해 돈을 이체해 줄 것을 요구했다.
법원은 "그러나 피고인은 정상적인 금원 출금 절차를 밟지도 않았고 이체받은 돈도 피고인의 카드대금 결제에 사용할 생각이었다"며 "피고인은 이에 속은 경리담당 직원으로부터 같은 날 피고인 명의의 계좌로 1천만 원을, 피고인이 지정한 ○○○ 명의의 계좌로 2천만 원을 각각 이제한 것을 비롯해, 2014년 3월 5일 경부터 2014년 9월 11일 경까지 6회에 걸쳐 합계 6천만 원을 이체 받았다. 이로써 피고인은 피해자 법인 소유의 6천만 원을 편취했다"고 했다.
윤 씨는 이 같은 법원의 판결에 불복해 항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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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 예수’가 십자가에? 이스라엘 성도들 ‘항의 시위’
▲작품 ‘맥지저스(McJesus)’. ⓒ하이파 박물관
이스라엘에서 ‘맥도날드 예수(McJesus)’ 조각품 때문에 폭력 시위가 발생했다.
지난 11일 이스라엘 북서부 도시 하이파(Haifa) 박물관 앞에서는 기독교인 시위대가 경찰과 무력 충돌해 경찰 3명이 부상당했다.
시위대는 박물관 출입을 막아선 경찰에 화염병과 돌을 던졌고, 경찰은 최루탄과 수류탄까지 발포해야 했다.
시위대는 박물관 앞에서 ’종교를 존중하라(Respect religions)’는 피켓을 든 채 밤샘 시위를 벌였다.
이번 시위는 맥도날드 광대 캐릭터 ‘로널드 맥도날드’가 십자가에 매달려 있는 모습을 형상화한 ‘맥지저스’라는 작품 때문에 발생했다.
십자가에 매달린 인물은 뼈가 드러나는 상반신에 고개를 떨군 채 하반신 중요 부분을 노란 천으로 가리고 있는 등, 전형적인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를 떠올리게 한다.
이 작품은 핀란드 예술가 자니 라이노넨(Jani Leinonen)이 지난 2015년 만든 것으로, 지난해 8월부터 박물관에 전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은 유대교가 대부분이지만, 소수 기독교인 성도들이 ‘발끈’하고 나선 것이다. 이들은 해당 작품을 ‘신성모독’이라며 분노하고 있으며, 일부에서는 작품 철거를 위해 법원에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작가인 라이노넨도 박물관 측에 작품 철거를 요구하고 있다고 한다. 외신들에 따르면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군사 점령과 인종차별을 비판해 온 그는 “박물관에 ‘맥지저스’를 전시할 의사가 없었다”고 말했다.
사태가 커지자 이스라엘 정부는 진화에 나섰다. 미리 레제브 문화부 장관은 “전 세계 종교인이 거룩하게 여기는 상징을 존중하지 않는 행위는 용인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박물관 측은 “현대 사회에서 병적으로 추종하는 자본주의를 비판하는 내용이므로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작가 동의 없이 작품을 전시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핀란드 미술관과 협의해 작품을 빌려왔고, 작품 철거는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이므로 종교적·정치적 압력에 굴복하지 않겠다”고 했다.
이번 사건은 지난 2015년 이슬람교를 창시한 무함마드를 비판하는 만평을 게재했다 극단주의 테러리스트들에 의해 12명이 사망한 프랑스 파리 ‘샤를리 에브도 테러’를 연상시킨다.
이에 해당 뉴스를 접한 네티즌들은 “기독교라서 시위로 끝났지, 이슬람이었다면…”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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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에게 축복기도·장례식 추모기도 해도 되나
성경은 동물의 이름을 지으며 ‘돕는 배필’이라고 정의할 만큼 인간과 동물의 공존을 강조한다.
보호소에서 창밖을 바라보는 유기견. 국민일보DB
반려동물에게 축복기도·장례식 추모기도 해도 되나 기사의 사진
동물권단체 ‘케어’가 식용 개 농장 등에서 구조한 유기견 200여 마리를 안락사시켰다는 사실이 최근 밝혀지면서 동물권에 대한 논의가 뜨거워지고 있다. 동물권이란 동물이 가진 생명권 등 기본적인 권리를 뜻하는데 사람의 인권처럼 존중받아야 하는지를 놓고 찬반이 엇갈린다.
동물권 이슈는 기독교인에게도 먼 이야기가 아니다.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는 국내 인구가 1200만명에 육박하면서 반려동물에 대한 축복기도나 장례식 추모기도를 요청하는 신자들이 늘고 있다. 주부 A씨(39)는 지난주 돌보던 길고양이가 죽은 후 교회 사역자에게 추모기도를 부탁했지만 거절당했다. A씨는 “당시 사역자가 ‘하나님께 드리는 기도를 동물에게는…’이라며 말을 흐려 속이 상했다”고 말했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이들은 사람에게서 느낄 수 있는 감정을 동물과 공유할 수 있다고 입을 모은다. 최근 16년 동안 키우던 반려견의 장례식을 치렀던 대학원생 B씨(26)는 “자주 만나지 못하는 친척들보다 매일 마주하고 교감을 나누는 반려동물에게 가족 같은 마음이 드는 게 사실”이라며 “신앙적 차원에서 반려동물의 탄생과 죽음을 함께하고 싶은 성도들의 마음을 단지 ‘주체적인 예배의 대상이 될 수 없다’는 이유로 거절하는 것은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했다.
동물들과도 하나님의 축복을 공유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진 예배공동체도 있다. 민숙희 대한성공회 송산교회 신부는 2016년 구제역 파동이 일어난 직후 주변 성도들과 함께 ‘노아의 방주 예배공동체’를 시작했다. 민 신부는 “노아의 방주 예배공동체는 동물들과 함께 예배드리는 신앙 공동체”라고 소개했다.
이 공동체는 1년에 두 번 반려동물을 축복하는 성찬식을 거행한다. 반려동물들에게 축복 기도를 해달라며 찾아오는 성도도 있지만, 성찬식에 참석했다가 유기된 동물을 입양하기로 결심하는 성도들도 있다. 민 신부는 “성경에 나오는 ‘생물을 다스리라’(창 1:28)는 뜻은 하나님이 인간에게 청지기적 사명을 맡기신 것으로 해석해야 한다”면서 “하나님이 왜 노아의 방주에 사람뿐 아니라 세상의 온갖 동물들을 태웠는지를 고민하면 교회 안 동물권 논쟁 해결은 어렵지 않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케어 사태나 교회 내 동물권 논의의 핵심에는 동물을 객체로 보는 시선이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동물을 주체적인 존재로 인식하지 않기 때문에 동물의 탄생과 사망을 사람보다 가볍게 여기는 시각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이다. 나아가 동물을 사고팔거나 학대하는 등의 비극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장윤재 이화여대(기독교학) 교수는 성경에선 동물을 인간의 동반자로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장 교수는 “케어 사태는 1년에 10만여 마리씩 버려지는 유기동물들을 수용하지 못한 데서 생긴 비극”이라며 “크리스천들은 동물을 물건으로 규정하는 세상의 시선을 넘어 하나님이 창조하신 존재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아담이 동물의 이름을 지어주는 것(창 2:20)은 하나님이 맡기신 통치권의 행사로 이해할 수 있다. 이름을 짓는 것은 그 대상이 보호와 관리 아래 있다는 것을 나타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민 신부도 “사람만 중요했다면 하나님은 동물은 만들지 않았을 것”이라면서 “우리보다 먼저 창조된 피조세계에 감사한 마음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