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향심기도란 무엇인가 2002-08-27 19:12:58 read : 28629 내용넓게보기. 프린트하기
'향심(向心)기도'(centering prayer)는 성서나 시편 등을 읽고 이를 바탕으로 묵상하는 기도법이다. 이른바 '거룩한 독서'로 시작된 그리스도와의 관계를 반복된 묵상으로 더욱 깊게함으로써 관상(觀想)의 경지로 나아가고자 한다.
시토수도회의 토머스 키팅 신부가 1961-81년 미국 코네티컷주의 성요셉수도원원장으로 재직할 때 고안했다. 그리스도교의 엄연한 전통인 '거룩한 독서'를 현대인이 쉽게 실천할 수 있도록 대중화하자는 뜻에서였다.
시편 등 성서 구절을 읽고, 읽은 바를 묵상하며 기도함으로써 하느님에 대한 지극한 사랑을 경험하는 관상의 경지에 이른다는 이 기도방식은 그리스도교의 대표적이자 대중적인 기도 전통이었다.
그러나 16세기 종교개혁 이후 계몽.이성주의 담론에 밀려 신비주의적 성격이 강한 관상기도가 쇠퇴한데다 현대에 들어서는 참선과 기(氣) 등 동양의 명상적 수도가 대중을 사로잡자 잊혀져갔다.
키팅이 일군의 사제들과 천주교 전통에 닿아 있는 향심기도를 창안한 배경이다.
향심기도를 위해서는 침묵 속에 눈을 감고 편안한 자세로 앉은 뒤 짤막한 성서구절 등을 선택, 이를 마음 속에 떠올린다.
이어 마음을 하느님에게 향하고 어떤 잡념이나 분심이 생기더라도 '거룩한 성서구절'로 돌아가기를 반복하며 내면의 중심에 있는 하느님에게 마음을 집중, 관상의 경지에 이른다. 20분 가량이 적당하다.
우리 나라에는 지난 1999년 향심기도가 보급되기 시작했다. 초기에는 성직.수도자들의 피정이나 연수에서 소개됐으며 지금은 평신도에게 확대되는 양상이다. 향심기도 워크숍 강사만도 30여명에 달한다.
키팅 신부의 저술 「인간의 조건, 관상과 변형」(성 바오로刊)과 「깨달음의 길1.2」가 번역, 소개돼 있다.
[연합뉴스]
-------------------------
'향심기도' 키팅 신부 내한
'향심(向心)기도'(centering prayer)의 창시자인 시토수도회 소속 토머스 키팅 신부가 강우일 주교의 초청으로 다음달 9일 내한,15일까지 머물며 서울과 광주, 부산 등지에서 이 기도를 소개하는 워크숍을 연다.
키팅 신부는 서울대교구 사목국 주최로 9일 오전 9시 30분 서울 혜화동 가톨릭신학대에서 열리는 워크숍과 10일 오전 10시 명동성당 문화관 꼬스트홀에서 열리는 워크숍에 참석, 성직.수도자와 평신도를 대상으로 향심기도법을 소개한다.
이어 11일 오후 6시 30분 전남 광주 까리따스수녀회 교육관에서 열리는 성직자대상 워크숍과 12일 오전 9시 30분 광주대교구 염주동성당의 평신도 대상 워크숍에도 참석한다.
13-14일에는 부산 남천동 주교좌성당과 올리베따노 성 베네딕도 수녀회에서 개최하는 워크숍과 간담회에서 강연한다.
향심기도는 키팅 신부가 그리스도교 전통을 바탕으로 1970년대 창안한 기도로 성서나 시편 등을 읽으며 그 말씀을 바탕으로 묵상, 기도함으로써 관상(觀想)의 경지에 이르고자 하는 기도법이다.
향심기도를 보급, 소개하는 관상지원단이 전세계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한국에도 최근 한국관상지원단(☎ 421-1968)이 발족됐다.
[연합뉴스]
|
독자 설교 |
 |
|
|
|
 |
| 사순절에 대한 흥미로운 5가지 사실/ 트럼프 2기 첫 내각 회의, 목사·장관인 터너의 기도로 시작 |  | 국회 앞 25만 인파 “3.1정신으로 체제 전쟁 승리” /인사만 잘 해도 좋은 일이 생깁니다 |  | 수십만 시민들 모여 “탄핵 반대” “자유 수호/ 이만희 교주로부터 수년간 성폭행 피해 |  | 교회가 농촌 살릴 수 있다 /목회자 10명 중 6명 "노후준비 못하고 있다 |  | 정치 양극화 ‘몸살’… 분노·혐오 내려놓고 하나님 뜻 구해야 / 목회자들에게 희망 은퇴 나이 물으니 |  | 극심한 절망 속 다시 일어난 비결 끝 아닌 해피엔딩 / “탈북어민 강제북송 문재인, 하나님이 심판하실 것” |  | 트럼프 취임… 한국 교계 영향은 /“인구감소로 25년 후 한국 기독교인 32% 감소 |  | ‘양팔 없는 장애 극복’ 목사, 美 남침례회 부총회장 /다락방 교회 성폭행 피해자 |  | 지미 카터, 세상에서 가장 망치질 잘했던 할아버지 / 카페서 ‘콘서트+설교’ |  | 자선냄비에 몰래 넣은 돈뭉치 1500만원 /이영훈 목사 "야당, 192석 갖고 교만 빠져... 회개해야" |  | 제주항공 참사 애도…“유가족 위로하며, 축하 모임 자제하고 희생자 / 편리한 대형교회'와 '특색있는 소형교회'로 양극화 , |  | 올해 주요 신대원 신입생 충원율, 총신·장신 빼고 미달 /무슬림에 강제개종 당해 결혼한 파키스탄 소녀 |  | 탄핵안 가결…尹, 직무정지 /목회자 연금 마련” 전문경영인 임명 |  | 여의도에선 “尹 퇴진” 광화문에선 “탄핵 반대”...7일 도심 대규모 집회 |  | 구세군 자선냄비, /교회 탐방 유튜버들이 꼽은 ‘좋은 교회’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