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속에서도 울려 퍼진 부활의 기쁨 / 지구촌교회 제4대 담임 후보에 한인 목회자 2025-04-20 01:28:31 read : 1384 내용넓게보기. 프린트하기
빗속에서도 울려 퍼진 부활의 기쁨 … ‘2025 부활절 퍼레이드’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광화문 광장은 죽음을 이기시고 다시 살아나신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기뻐하는 찬송과 감동으로 가득했다. 19일 CTS기독교TV 주관, 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 김종혁 목사) 주최로 열린 ‘2025 부활절 퍼레이드’에는 우산을 들고 우비를 입은 성도들과 시민들이 참석해,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과 부활을 기념하는 성경 속 장면을 지켜보며 부활의 의미를 되새겼다
올해 퍼레이드는 한국 선교 140주년을 기념하며 더욱 뜻깊게 열렸다. ‘그가 살아계시기에 우리는 내일을 맞이할 수 있습니다’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1885년 언더우드와 아펜젤러 선교사가 한반도에 복음의 씨앗을 뿌린 이후 이어져 온 140년 한국 기독교의 발자취를 되새기는 시간이었다.
언더우드 선교사의 4대손 피터 언더우드
퍼레이드에는 언더우드 선교사의 4대손 피터 언더우드(Peter Underwood)와 아펜젤러 선교사의 5대손 매튜 셰필드(Matthew Sheffield)는 ‘2025 부활절 퍼레이드’에 직접 참여해 뜻깊은 시간을 더했다. 이들은 초기 선교사들의 사역을 재현한 대형 범선 플로트카에 직접 탑승해 선조들의 헌신을 기념했다.
피터 언더우드는 “140년 전 범선을 타고 한반도에 복음을 전한 선진들을 기리는 행사에 직접 참여하게 돼 매우 뜻깊다”며 “믿음의 선진들이 뿌린 복음의 씨앗이 오늘날 대한민국이라는 풍성한 열매로 맺어진 것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2025 부활절 퍼레이드’ 조직위원회 대회장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목사는 개회사에서 “선교 140주년을 기념하는 퍼레이드에 함께해 주신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하늘에서 은혜의 단비, 축복의 단비가 내리는 이 날, 퍼레이드가 우리 모두에게 은혜와 축복, 영광이 가득한 부활절 하루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부활절은 온 민족의 꿈과 희망, 생명의 날인 만큼, 우리 모두의 마음속에 부활의 생명이 넘치길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김종혁 한국교회총연합 대표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은 단순한 종교적 사건을 넘어, 우리 모두에게 새로운 시작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면서 “우리 사회는 여전히 많은 도전과 어려움에 직면해 있지만, 부활의 메시지를 어려운 시대를 이겨낼 용기와 힘을 준다”고 말했다. 또한 “이 축제는 서로 다른 배경의 사람들이 하나된 공동체로 어우러져 부활의 정신을 전하는 연대와 화합의 상징이기도 하다”며 “부활의 기쁨과 평화가 모두에게 함께하길 축원한다”고 전했다.
행진 구간은 정치 집회와의 충돌을 피하기 위해 광화문에서 세종대로 사거리까지 총 1.6㎞로 축소돼 진행됐다. 이날 새에덴교회 성도들이 구약시대 언약궤를 형상화 한 ‘구약 행렬’을 시작으로 60여개 팀 6000여명이 예수 부활을 기념하는 거룩한 행진을 이어갔다.
‘2025 부활절 퍼레이드’는 총 4막으로 진행됐다. ‘약속의 시작(1막)’ ‘고난과 부활(2막)’ ‘한반도와 복음(3막)’ ‘미래의약속(4막)’을 주제로 성경의 대서사와 한국 기독교 140년의 역사를 담아냈다.
장대비가 쏟아지는 가운데서도 퍼레이드는 힘차게 이어졌다. 하나님의 말씀을 담았던 구약시대 언약궤 행렬을 시작으로 가나 혼인잔치의 물항아리, 골고다 언덕의 십자가 고난,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과 승천까지 성경의 주요 장면들이 광화문 광장에서 재현됐다.
또한 개화기 당시의 시대상을 재현한 소품들과 초기 선교사들의 활동을 재연해 믿음의 후손들과 시민들에게 한국 기독교의 역사를 생생히 전달했다. 올해 퍼레이드는 각 주제별 전문 공연이 함께 어우러진 형식으로 단순한 행렬을 넘어 구간별 퍼포먼스를 강조한 주제 퍼레이드로 구성됐다. 광화문 광장을 무대로 마치 한 편의 대형 뮤지컬처럼 연출됐으며 20여 명의 전문 연기자들이 참여해 부활의 메시지를 더욱 입체적으로 전달했다.
김진경 청강문화산업대학교 공연예술학과 교수는 “오늘 부활절 퍼레이드를 위해 학생들과 함께 한국을 사랑한 언더우드 선교사의 사역을 되새기며 한 달 반 동안 준비했다”며 “비가 오는 가운데서도 아이들이 최선을 다해 공연을 잘 마칠 수 있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퍼레이드가 시작되자 우산을 든 시민들이 하나둘 발걸음을 멈췄다. 일부는 스마트폰으로 행렬을 따라가며 영상을 촬영했고 지나가던 외국인 관광객들도 발길을 멈추고 퍼레이드를 즐기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박순옥(51·여) 씨는 “비가 오지만 예수님의 부활을 기념하는 이 자리에 함께할 수 있어 감사하다”며 “고난을 이기고 부활하신 주님처럼, 우리 삶에도 사회에도 회복과 소망이 넘치길 기도하는 마음으로 참석했다”고 말했다.
광화문 육조마당과 가도 공간에는 33개의 상설 부스가 설치돼 퍼레이드 참가자와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이벤트를 제공했다. 햇살콩 작가와 러브그로우레터 등 인기 크리스천 크리에이터들이 참여해 청년들과 건강한 기독교 문화를 나누는 소통의 장도 마련됐다. 또한 사랑의 우체통, 포토존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마련돼 시민과 함께하는 기독교 문화축제로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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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로 퍼지는 'K-이단'…선교계 공동 대응 나서
KWMA, 선교지 이단대책실행위원회 발족
"이단·사이비, 종교문제 넘어 심각한 사회문제"
"현지교회, 정보 부족하고 이단 문제 심각성 인지 못해"
"한국 문화 행사 가장해 포교활동…국제 위상 타격"
이단 정보 제공·전문가 양성·세미나 개최 계힉
이단 문제는 단순히 종교의 문제가 아니라 가정해체와 인권침해, 공공질서 저해 등 각종 사회 문제를 야기하는 심각한 문제인데요.
최근 한국발 이단·사이비 단체, 이른바 'K-이단'들이 전 세계로 세력을 확장하고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한국선교계가 해외 선교지 이단 문제에 공동 대응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신천지, 하나님의교회, 구원파 등 한국발 이단들이 전 세계로 확산하며 피해 사례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반사회성이 드러나며 국내 포교가 어려워진 신천지는 프랑스와 독일 등 경각심이 부족한 해외 지역 포교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시몬 가레트 목사 / 독일]
"현재 독일에는 약 1천 명의 신천지 신도들이 있습니다. 독일의 3~4개 큰 도시를 중심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으며, 신도 대부분이 한국 사람이 아니라 독일 현지인입니다. 모든 연령대의 신도들이 있으며, 심지어 어린아이들도 있습니다."
기독교 인구가 1%에 불과한 몽골에선 각종 이단에 빠진 이들이 전체 기독교인 수를 넘어섰습니다.
[니콜라이 류바 목사 / 몽골 바이블백신센터]
"지금 몽골에서 이단들이 거리 전도를 많이 해요. (해당 대화를 보면) '십일조 내세요', '당신만 십일조 안 냈습니다. 빨리 납부하세요' 이런 식으로 사람들한테 십일조 빼앗아 가는 거예요. 억지로 시키고…"
특히, 이단 사이비 단체들은 최근 높아진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과 호감을 이용해 접근한 뒤 미혹하는 전략을 사용하고 있어 국제적인 위상에도 큰 타격을 주고 있습니다.
[에스라 김 목사 / 미주 바이블백신센터]
"많은 미국 사람들이 이게 정부에서 하는, 혹은 한국의 (공신력 있는) 어떤 단체에서 하는 한국 문화행사라고 생각하면서 참석하는 건데요. 자세히 보면 구원파에서 하는 '마인드 교육' 같은 걸 시키기도 하고, 한국으로 초청해서 여행을 가면 결국에는 구원파가 진행하고 있는 월드캠프에 참가하게 됩니다."
이단 전문가들은 최근 한류 열풍을 타고 한국 문화 체험 행사를 가장한 포교활동이 늘고 있다고 경고했다.
이단 전문가들은 최근 한류 열풍을 타고 한국 문화 체험 행사를 가장한 포교활동이 늘고 있다고 경고했다.
이단 전문가들은 "해외 현지 교회들은 이단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 데다, 사회적 문제를 야기하는 이단 문제의 심각성도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해외선교에서 이단 대처는 필수적인 사역"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양형주 목사 / 바이블백신센터 원장]
"복음을 땅 끝까지 전하는 것과 동시에, 바른 진리로 거짓 그리스도들과 거짓 선지자들의 미혹을 막아내는 것, 이것도 선교의 중요한 또 다른 기둥이라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국세계선교협의회, KWMA는 최근 '선교지 이단대책실행위원회'를 발족했습니다.
선교사들이 피땀 흘려 일궈 놓은 선교지들이 통째로 이단에 넘어가는 사례가 빈번히 발생하며 피해가 커지자, 범선교계 차원의 공동대응에 나선 겁니다.
[강대흥 사무총장 /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
"서부 아프리카라든가 남미라든가 또 아시아의 여러 나라들, 이렇게 계속 K-이단에 대한 제안이 오고 요청이 오고… 지금은 선교지에 교회를 세우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고, 이단에게 기존에 있던 교회를 뺏기지 않는 게 더 중요하다, 이런 생각을 하는 겁니다."
KWMA 선교지 이단대책위원회는 "해외 선굦에선 이단에 대한 정보 부족한 상황을 틈타 물량 공세로 포교하는 이단 문제가 심각하다"며 "이단에 대한 정보와 대처법을 제공하며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KWMA 선교지 이단대책위원회는 "해외 선굦에선 이단에 대한 정보 부족한 상황을 틈타 물량 공세로 포교하는 이단 문제가 심각하다"며 "이단에 대한 정보와 대처법을 제공하며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실행위는 이단 관련 정보와 자료들을 해외 각지 선교사들에게 전하고, 현지어로 번역해 현지 교계에 전달할 예정입니다.
또, 현지 이단 전문가 양성과 상담을 지원하고, 현지 목회자들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해 이단 문제의 심각성과 대처 방안 등을 알릴 계획입니다.
[진용식 목사 / KWMA 이단대책실행위원회 위원장]
"일선 목회자들이 싸워야 돼요. 그런데 전혀 (심각성)을 감지하지 못하고 있는 게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잘못된 교리를 깨는 말씀이 우리의 무기입니다. 잘못된 교리를 깨는 말씀을 우리가 가지려면요, 그들의 교리를 알아야 이론을 깨는 그런 무기가 되죠."
KWMA는 "해외에서 점점 규모가 커지고 있는 이단들이 현지 정통 교회 연합기관으로 침투하려는 시도까지
이어지고 있다"며 "적극적인 이단 대처를 통해 선교지의 이단 피해를 막고 현지 목회자들이 건강하게 사역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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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들, 고독사 뒷수습 나선다…'청소부가 된 성자들' 발족
우리나라 연간 고독사 사망자가 3천 명을 넘어서는 가운데, 목회자들이 고독사 뒷수습을 하는 봉사단체를 만들었습니다.
사회적 고립 속에 홀로 죽음을 맞은 이들의 뒷수습을 통해 죽은 자의 마지막 존엄을 지켜주고, 산 자의 삶의 공간을 회복하는 일에 나섭니다. 천수연 기잡니다.
하이패밀리가 청소 봉사단체를 만들었습니다.
작은 트럭에는 기본 청소도구와 소독기, 몸을 보호하기 위한 장비들을 갖췄습니다.
방염복과 장화, 장갑, 마스크와 고글까지 피부가 노출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이들이 맡을 청소봉사는 일반청소가 아닌 고독사 시신을 수습하는 일입니다.
[송길원 목사 / 하이패밀리 대표, '청소부가 된 성자들']
"가족과 말 한마디 작별도 없이 헤어지는 게 서글픈 일이고, 그렇게 떠나보낸 가족들의 고통도 매우 커요. 우리 사회는 고독한 죽음이 없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출발했고요. 죽어서도 그 인생은 존엄한 것이었음을 기억할 수 있는 사회가 건강한 사회라고 여겼습니다."
봉사단체의 이름은 '청소부가 된 성자들'. 주로 목회자들이 봉사자로 참여합니다.
가족을 홀로 보낸 아픔을 겪은 목회자는 물론,
[송래호 부목사 / 청란교회, 자원봉사자]
"(목회자들이) 성도들한테 베푸는 마지막 선의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런 마음으로 할 거고요. 저는 특별히 형님을 그렇게 보냈고 하다 보니까 가족처럼 해줘야죠. 구석구석."
농촌지역에서 고독사 시신을 수습한 경험이 있는 은퇴목회자도 자원봉사로 참여합니다.
[한남석 은퇴목사 (78세)/ 자원봉사자]
"생명을 위해서 영혼 구원을 위해서 애썼던 우리가 은퇴하고 나서, 할 수 있다면 우리가 아니면 누가 하겠어요. 할 수 있으면 좋은 일이다, 값진 일이다…"
봉사자들은 "고독사 뒤처리는 사회에서 기피하고 외면하는 일이지만 누군가는 해야 하는 중요한 일"이라면서 그리스도인들이 나서야 할 영역이라는 데 공감했습니다.
봉사단체의 상징으로 딱정벌레를 고른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성영은 교수 / 서울대, 자원봉사자]
"가장 하찮은 존재인데, 이 존재들에 의해서 우리가 깨끗한 자연을 보고 있는 거고, 이들이 뒷정리를 해주니까 하나님의 세상이 이렇게 아름다운 모습을 유지하는 거고 정말 가장 궂은 일을 하는데 가장 소중한 곤충이죠. "
'청소부가 된 성자들'은 은퇴 목회자들이 이 일에 동참해달라면서 자원봉사자를 계속 모집하고 있습니다.
또 경기도를 시작으로 고독사 처리의무가 있는 지자체에 봉사단 발족을 알리고, 도움이 필요한 곳이면 언제든 찾아갈 계획입니다.
한편, 홀로 죽음을 맞는 고독사 사망자는 연간 3천5백 명을 넘어서고 있습니다. 매년 조금씩 증가 추셉니다.
고독사 사망자는 사후 평균 27일 뒤에나 발견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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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2030세대 청년 10명 중 1명만 기독교인
여러 통계 조사에서 청년 기독교인 감소 뚜렷
2030세대 청년 10명 중 1명만 기독교인인 것으로 조사되는 등 최근 여러 통계에서 청년 기독교인들의 감소가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목회데이터연구소(목데연)는 자사의 '2023 국민 종교 분포 및 현황 조사'와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한목협)의 한국기독교분석리포트, 지난해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의 '한국 기독교 교세 추계 현황'의 주요 결과를 15일 소개했다.
이에 따르면 전체 국민 중 기독교인 비율만 살펴보면 2023년 기준 17%였다. 그러나 20대는 9%, 30대는 11%로 2030세대에서는 한 자릿수 또는 10% 초반에 그쳤다.
목데연은 "6년 전 조사(2017년)와 비교했을 때 20대와 30대 모두 기독교인 비율이 절반 수준으로 크게 감소한 점이 주목된다"고 했다. 2017년 기독교인 비율은 전체는 20%, 19~29세는 21%, 30대는 20%였다.
기독교인을 포함한 2030세대 종교 인구는 2023년 기준 20대와 30대는 각각 15%, 19%였다. 이는 20년 전인 2004년 조사와 비교했을 때, 약 3분의 1 수준으로 급감한 것이라고 한다. 목데연은 "2030세대 청년층에서 종교 이탈이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했다.
또한 2024년 이후 연령별 기독교인 비중을 살펴보면, 20~30대는 2024년 26.0%에서 약 30년 뒤인 2050년에는 16.7%로 10%p 가까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목데연은 "따라서 2030세대 감소 추세에 따른 한국교회의 보다 적극적인 대책이 요구되는 상황"이라고 했다.
목데연은 "자신의 가치를 인식하고, 내면의 불안과 외로움을 덜어내기 위해서는 공동체가 필수적"이라며 "청년이 신앙을 통해 '삶의 의미'를 발견하고, 관계를 통해 자신의 가치를 발견할 수 있도록 개교회마다 청년 소그룹 멘토링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또 "삶을 전체적으로 돌보는 '전인적 제자훈련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며 "가령 '청년기'에는 생애주기적 차원에서 진로 결정, 연애·결혼 준비, 신앙의 확립, 사명의 발견이 과제인데, 이에 맞는 세미나, 말씀 훈련, 정서·심리적 지원 등을 교회 규모와 사정에 맞게 기획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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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교회 "성가대 젊은 피 실종... 대부분 2030 10% 미만"
'현대적 예배 확산' 분석도
▲한국교회에서 젊은 세대의 성가대 참여가 현저히 낮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위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직접적 관련이 없음). ⓒpixabay
한국교회에서 젊은 세대의 성가대 참여가 현저히 낮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목회데이터연구소는 최근 이상일 장로회신학대학교 교수가 발표한 논문 「한국교회 성가대의 위기와 지속 가능한 발전 방안 연구」(2025년 2월, 『신학과실천』 게재)를 바탕으로 한국교회 성가대의 실태를 분석해 소개했다.
이 조사에 따르면, 전체 교회의 약 80%가 주일 장년 예배에 성가대를 운영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성가대원의 연령대 분포를 보면, '20대 이하'와 '30대' 대원이 10% 미만인 교회가 각각 91%, 82%에 달했다. 즉 대부분 교회에서 2030세대 성가대원이 전체의 10%도 채 되지 않는 것이다.
▲한국교회 성가대 위기요인 설문. ⓒ목회데이이터연구소, 이상일 장로회신학대 교수
▲한국교회 성가대 위기요인 설문. ⓒ목회데이이터연구소, 이상일 장로회신학대 교수
성가대의 가장 큰 위기 요인으로는 담임목사와 지휘자 모두 '젊은 세대의 참여 부족으로 인한 고령화'를 1순위로 꼽았다. 응답 비율은 담임목사 58%, 지휘자 61%였다.
다만 2순위와 3순위에서는 차이를 보였다. 담임목사는 '교인 수 감소로 인한 대원 충원의 어려움과 예산 감축'(57%)을 2순위로, 이어 '찬양팀 중심의 현대적 예배 확산으로 인한 성가대 역할 축소'(38%)를 3순위로 꼽았다. 반면 지휘자는 '찬양팀 중심의 예배 확산'(39%)을 2순위로, '성가대의 중요성과 필요성에 대한 목회자 인식 부족'(36%)을 3순위로 꼽았다.
교회 내에서 성가대 운영의 필요성과 역할에 대한 인식 차, 예산과 인력 충원의 현실적인 어려움, 예배 방식 변화 등의 복합적 원인이 젊은 성가대원 위기 현상으로 이어지는 것으로 분석된다.
성가대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젊은 세대의 참여를 유도하는 방안으로는 '중고등부 및 청년부와의 협력 강화'(46%)가 가장 효과적인 대안으로 제시됐다. 이어 '교회학교 성가대 운영'(42%), '교회 내 음악교육 프로그램 운영'(27%), '성가대원 간 친목 활동과 소모임 강화'(24%), 'CCM 편곡 등 현대적 레퍼토리 포함'(22%), '성가대 연습 시간과 방식의 유연화'(19%)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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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교회 제4대 담임 후보에 명문대 출신 한인 목회자
이동원 원로목사. 부목사 출신 목회자 제안하기도
▲美 토렌스 조은교회 김우준 목사
지구촌교회 제4대 담임 최종 후보로 미국 토렌스 조은교회를 담임하고 있는 김우준 목사가 내정됐다. 지난해 7월 이른바 '부족한 리더십'을 이유로 최성은 전 담임목사가 사임한지 약 9개월 만이다.
지구촌교회는 주일인 오는 20일 분댱채플에서 임시사무총회를 열고 김 목사에 대한 청빙 의결 및 인준의 건을 다룰 예정이다.
현재 미국 한인 1.5세대인 김우준 목사는 UC버클리 학사(B.A.), 스탠포드대학교 석사(M.A.)를 거쳐 사우스웨스턴침례신학교에서 신학 석사(M.Div.)와 박사(Ph.D.) 학위를 받았다.
달라스제일장로교회 중고등부 전도사, 열린 지구촌교회 영어부 목사, 워싱턴 지구촌교회 부목사를 역임한 후 현재 토렌스 조은교회 담임목사로 있다.
앞서 지구촌교회 원로 이동원 목사는 미래준비위원회(이하 준비위) 측에 교회 분립과 지구촌교회 DNA가 있는 교회 부목사 출신 청빙을 제안한 바 있다.
대형교회가 으레 그렇듯이 준비위 측은 해외 명망있는 한인 목회자를 내정하고 청빙 절차에 돌입했다.
혹시 션윈예술단이라고 들어보셨나요? 션윈예술단은 단순한 문화 공연으로 홍보 되고 있지만, 한국교회가 사이비 종교로 여기는 파룬궁과 관련돼 있는데요. 한국교회총연합이 국내에서 추진되고 있는 션윈예술단 공연에 대해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습니다.
션윈예술단 홈페이지에 나와 있는 공연 일정입니다. 미국 뉴욕을 비롯해 전 세계 곳곳에서
공연을 이어가고 있고, 한국을 비롯한 일본 등 아시아 지역 공연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공연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중국 문화를 소개하는
공연으로 보이지만 파룬궁과 관련돼 있기 때문입니다. 파룬궁은 중국 공산당에 의해 탄압 받는 단체로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이단 전문가들은 파룬궁의 실체는 사이비 종교라는 해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유영권 목사 / 한국교회이단대책위원협의회 사무총장
"문화 활동으로 접근하니까 일반 국민이나 성도들조차도 그 사람들에 대한 정체를 잘 모를 때에는 기 체조를 위해서 자신이 참여한다든지 그러다가 빠져들게 되는 거예요. 그렇다보니 다른 이단 집단에 비해 파룬궁이 일반 성도들한테 미치는 영향이 크다."
해외 언론 역시 이 공연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있습니다. 피플지는 지난 7일 기사에서 션윈이 단순 예술 단체가 아닌 종교적 공동체의 성격을 가지고 있다고 지적했으며, 더 가디언은 지난 2017년 기사에서 일부 관객들이 예상치 못한 종교적 메시지에 당혹감을 느낀다고 전했습니다. 또 뉴욕타임즈도 세 차례에 걸친 기사에서 션윈예술단 단원들의 피해 사례와 내부 문화에 대한 증언 등을 기술한 바 있습니다.
한국교회도 이 공연에 대해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습니다. 한국교회총연합은 션윈예술단의 공연은 파룬궁의 교리와 세계관을 무대 위에서 은유적으로 표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기독교인을 포함한 모든 국민에게 관람 주의를 권고했습니다. 한교총은 이어 "공연에는 신격화된 인물의 개입, 종말론적 집단 구원 장면 등 종교적 상징이 반복적으로 나오고 있다"며 "위장 포교의 전형으로 볼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합신총회는 지난 2018년 제103회 총회에서 파룬궁을 사이비 종교로 규정했습니다. 예장합신총회는 파룬궁 창시자인 이홍지의 경우 스스로를 삼위일체의 본질이라고 주장하며, 예수보다 더 높은 우주의 주로 묘사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또 오직 파룬궁 수련만이 천국에 이르게 하고, 다수의 종말 예언과 제3차 세계대전 종식 등 비현실적 종말론을 전개하고 있다고 봤습니다.
션윈예술단은 다음달 대구와 춘천, 과천 등을 돌며 공연을 펼칠 계획입니다. 한국교회 교인들은 물론 사회 전반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기감 서울남연회, 성추행 출교 배씨 재심 받아들여…17일 재심 재판
A교회 교인 30여 명, 서울남연회 복도 앞 침묵시위
"배 씨 마음에 예수님이 있긴 한 건지 모르겠다"
배씨측, 출교 징계 경감 요구한 것으로 전해져
A교회측, 단 한차례 회개나 사과 없어…징계 경감 불가 입장
연회 재판부, 오는 22일 평의 후 결론 낼 듯
기감 서울남연회 재판위원회(위원장 남회우 목사)가 지난 해 성추행 혐의로 출교된 서울 서초구 A교회 배모 목사의 재심 청구를 받아들이면서 A교회 교인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송주열 기자
기감 서울남연회 재판위원회(위원장 남회우 목사)가 지난 해 성추행 혐의로 출교된 서울 서초구 A교회 배모 목사의 재심 청구를 받아들이면서 A교회 교인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송주열 기자
여성 전도사를 성추행한 혐의로 교단에서 출교 된 서울 서초구 A교회 배모 씨(전 목사)가 해당 교단에 재심을 청구하면서 교인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배모 씨는 지난해 2월 기독교대한감리회 서울남연회 재판위원회로부터 출교를 당했고, 연회 재판부를 상대로 낸 출교 효력정지 가처분에서도 패소했다.
교회법상 '출교' 선고는 가장 수위가 높은 징계로 목사직은 물론 교인 자격까지 인정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법원은 "(연회 재판)출교 판결이 허위 사실에 근거해 이뤄졌다고 보기 어려우며, 피해자를 강제 추행한 사실이 없다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판시한 바 있다.
A교회 교인들은 배씨가 재심을 통해 징계 수위를 경감 받아 교회로 돌아올지 모른다는 불안감에 휩싸였다.
배씨가 지난 해 출교 판결을 받고도 회개나 뉘우침이 없었고, 교회 사택을 여전히 점유하고 있기 때문에 교인들의 불안감은 가중되고 있다.
또, 배씨가 출교 되고 14개월이 지나서야 최근 연회 감독 직권으로 담임목사가 파송됐기 때문에 교회 정상화를 위한 첫걸음을 막 떼기 시작한 터였다.
A교회 교인들이 배씨의 재심 재판이 열리는 동안 서울남연회 복도에서 침묵 시위를 벌이고 있다. 송주열 기자
A교회 교인들이 배씨의 재심 재판이 열리는 동안 서울남연회 복도에서 침묵 시위를 벌이고 있다. 송주열 기자
A교회는 2023년 초 배씨의 성추행 논란이 시작되고 교인이 1/4 수준으로 줄어 현재 200여명 남짓 교회에 출석하고 있다.
17일 오전 배씨의 재심 재판이 열린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감리회본부 서울남연회 앞 복도에는 A교회 교인 30여 명이 생업을 제쳐두고 침묵시위를 벌였다.
교인들은 '성범죄 피해 여성의 눈물을 닦아주세요', '출교 불복 사회법 소송 이제 재심?', '재심이 왠말인가?'라는 내용이 적힌 피켓을 들었다.
침묵시위에 나선 한 권사는 "배 목사가 양심에 화인을 맞고 분별력이 없어진 것 같다"며, "새 담임목사를 맞아 사순절을 보내고 있는데 날벼락 같은 일이 벌어졌다"고 한탄했다.
또 다른 권사는 "도대체 배 목사 마음 속에 예수님이 계시긴 한 건지 모르겠다"며, "지금껏 사택도 안 비워주고 무슨 꿍꿍이인지 모르겠다"고 분개했다.
기감 서울남연회 재판위원회(위원장 남회우 목사)는 두 시간 가까이 배 씨 재심 청구에 대한 재판을 이어갔다.
비공개로 진행된 재판에서는 당사자인 배씨와 배씨 측 변호인, A교회 측 장로들과 변호인이 참석했다.
배씨 측은 재심 재판에서 출교 징계가 너무 과하다며 징계 수위를 낮춰달라는 취지로 변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A교회 측은 배씨의 성추행 논란 이후 2년 넘게 한 번도 회개나 사과가 없었다며, 배씨에 대한 징계 수위를 낮출 경우 교회 재건이 어려워질 것이라고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기감 서울남연회 재판위원회에 출교 징계에 대한 재심을 청구한 배모씨. 배씨는 재심 청구 이유를 묻는 기자 질문에 묵묵부답했다. 송주열 기자
기감 서울남연회 재판위원회에 출교 징계에 대한 재심을 청구한 배모씨. 배씨는 재심 청구 이유를 묻는 기자 질문에 묵묵부답했다. 송주열 기자
한편, 교단 일각에서는 배 씨가 다음 달 19일 성추행 혐의에 대한 정식 재판을 앞두고 교단 출교 판결에 대한 재심을 청구한 것 아니냐는 의심을 하고 있다.
연회 재판 결과를 두고 상급심인 총회 재판부가 아닌 연회 재판부에 재심을 청구 할 수 있는 지에 대한 의문을 표시하는 이들도 있었다.
검찰은 올해 1월 31일 배씨의 성추행 혐의에 대해 벌금 200만원을 내려달라고 법원에 약식 명령을 청구했다. 배씨 재판은 다음 달 19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다.
기감 서울남연회 재판위원회는 오는 22일 평의를 거쳐 재심 판결을 내릴 것으로 알려졌다.
취재진이 재판을 마치고 나오는 배씨에게 재심을 청구한 이유에 대해 물었지만 묵묵부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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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후보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 꽃피도록 최선"
17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서 각오 밝혀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경선 후보가 17일 서울 여의도 소재 대하빌딩에서 열린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출마의 변을 밝혔다.
김 후보는 "대한민국은 북한·중국·러시아 등 핵을 갖고 있는 강대국에 둘러싸여 있다"며 "우리가 핵을 가진 세 개 나라와 상대하려면 오직 한미동맹이 든든해져야 한다"고 했다.
이어 "한미동맹을 누가 지킬 것인가. 내가 한미동맹을 확고히 하려고 나왔다"며 "지금 이재명 같은 사람이 대통령이 된다면, 그는 늘 반미운동하는 사람들과 어울려 다녔기에 북한에 돈을 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저는 경기도지사 시절 대북 관계를 했을 때 북한에 갔더라도 북한에 현금을 준 적이 없다"고 했다.
또한 "대한민국이 매우 분열돼 있다. 저는 젊었을 때 좌에도 있어 봤고 지금은 자유민주주의 우파"라며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가 꽃피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특히 "북한에서 신음하고 있는 동포들, 거기에는 자유가 없다"며 "이분들이 자기들이 좋아하는 나라가 남조선이라면 남조선에 자유롭게 올 수 있도록, 그리고 기독교 등 종교의 자유와 여행의 자유, 직업 선택의 자유가 박탈된 역사상 지상 최악의 지옥 북한에 자유의 횃불이 옮겨가 자유 통일 대한민국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앞서 발언한 김진홍 목사(두레공동체운동본부 대표)는 "오는 6월 3일 대선에서 김문수 후보가 대통령이 되도록 우리 모두 합의를 보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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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우마는 쉽게 꺼지지 않는다"... 범죄 피해자 회복 돕는 안내서 출간
스마일센터 센터장 3인 공동 집필 『나는 범죄 피해자입니다』, 외상 경험자의 현실과 치유 과정을 담다
범죄 피해를 겪은 이들에게 트라우마는 단순한 심리적 동요를 넘어 일상의 기반을 무너뜨리는 깊은 상흔으로 남는다. 피해자들은 경찰에 신고조차 망설이게 만들 정도로 보복과 2차 가해의 두려움에 시달리며, 가해자가 다시 찾아올지 모른다는 불안감 속에서 집 안에서도 제대로 쉬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트라우마의 불길은 단번에 진화되지 않는다"는 말처럼, 이들이 겪는 고통은 일시적 대응이나 단편적인 위로만으로는 해소되지 않는다.
이 같은 현실을 직시하며, 트라우마의 발생부터 회복과 치유에 이르는 전 과정을 조명한 책 『나는 범죄 피해자입니다』가 출간됐다. 이 책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배승민, 백명재, 심리학자 유성은이 공동 집필한 것으로, 세 저자는 모두 범죄 피해자 지원을 전문으로 하는 공공기관인 스마일센터에서 센터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책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의 개념과 증상, 과학적인 치료 방법을 구체적으로 소개하며,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피해자가 어떻게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는지를 실질적이고 현실적인 시선으로 풀어낸다. 특히 저자들은 회복의 시작점으로 '치료를 결심하는 용기'를 가장 중요하게 강조한다. 고통을 외면하거나 감추는 것이 오히려 회복을 지연시키고 상처를 심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저자들은 트라우마가 특별한 사람에게만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일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누가 트라우마를 겪게 될지는 아무도 모른다"며, 평범하지 않은 이야기일수록 그것을 '남의 일'로 치부하는 사회적 태도를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피해자의 고통에 공감하고 사회 전체가 트라우마를 이해하는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 책의 핵심 메시지다.
책에서는 트라우마 치료 초기 단계에서 가장 효과적인 기법으로 복식호흡을 제시한다. 저자들은 "트라우마를 겪은 분들을 진료실에서 처음 만나면 가장 먼저 복식호흡부터 가르친다"며, "전문 치료를 기대하며 온 피해자나 가족들이 의아해할 수 있지만, 몸과 마음의 안정을 위한 가장 간단하고 효과적인 방법이 바로 복식호흡"이라고 설명한다. 이는 본격적인 치료에 앞서 신체와 감정 조절 능력을 되찾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나는 범죄 피해자입니다』는 범죄 피해자 본인은 물론, 피해자를 돕고자 하는 가족, 지인, 상담사, 그리고 사회 구성원 모두가 함께 읽어야 할 책으로 평가된다. 피해자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회복 여정에 동참하기 위한 실질적 지침을 담고 있는 이 책은, 오늘날 더욱 절실한 공감과 연대의 필요성을 환기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