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여. 우리를 용서하소서 2002-07-19 18:30:25 (12월30일 송년주일) 다니엘 9장 18-19절 로마 교황 피오 10세가 임종을 맞고 있었습니다. 수억의 카톨릭 교도의 죄를 사할 힘을 가졌다고 믿는 살아있는 베드로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 앞으로 가는 그의 모습은 그저 평범한 인간이었습니다. 그의 입에서 나오는 임종의 기도는 "주여 이 죄인을 불쌍히 여기소서"였습니다. 하나님께 용서를 구함은 다시 하나님과의 관계를 바르게 정립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이것보다 더 중요한 일은 없습니다. 시간이 날 때마다 우리는 하나님께 용서를 구해야만 합니다. 더우기 한 해의 마지막 주일의 예배인 오늘은 더욱 그러해야 합니다. 일생을 마치는 강도 두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모두가 악하게 살다가 십자가에서 처형을 당하면서 삶을 마칩니다. 한 사람은 용서를 구하지 않았고 있는 모습 그대로 죽었습니다. 그러나 다른 한 사람은 용서를 구했습니다. "예수여, 당신의 나라가 임할 때 나를 기억하소서." 그리고 그는 용서의 댓가로 새 생명을 받았고 새로운 출발이 주어졌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가 하나님 앞에 용서를 빌고 나갈 때 하나님께서는 새 역사, 새 은혜를 주신다는 사실을 깨달으시기 바랍니다. 오늘은 마지막 주일입니다. 이 주일이 지나면 우리는 새 해 첫 주일을 맞이하게 됩니다. 이 마지막 주일에 우리는 주님 앞에 자신의 허물과 죄를 바라보는 마음으로 이 시간 말씀을 들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은 무엇을 용서 받아야 하겠습니까? 첫째로 하나님의 은혜를 무시하며 산 것에 용서를 받아야 합니다. 여러분은 하나님의 은혜를 알고 사십니까?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면 살아오셨습니까? 사도바울은 엡5:1-2에서“그러므로 사랑을 받은 자녀같이 너희는 하나님을 본 받는 자가 되고 그리스도께서 너희를 사랑하신 것 같이 너희도 사랑가운데서 행하라”고 말씀했습니다. 은혜 받은 자는 기쁨의 긍지가 있습니다. 또 우리에게는 영원한 생명을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마땅히 감사하며 기뻐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받은 자는 영원한 생명을 약속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자랑 할 줄 알아야 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런 하나님의 은혜를 무시하고 살아왔습니다. 유명한 부흥사인 무디 목사님에게 어떤 사람이 말했습니다. “당신은 구두수선공이 아니었습니까?”그는 대답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저는 구두수선공이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하나님의 은혜로 말씀을 전하는 사도가 되었습니다.” 이처럼 그리스도인이 되게 하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살아야 될 줄로 믿습니다. 오늘도 우리를 넘어뜨리려고 마귀는 “네가 무슨 자격으로 일을 하느냐”고 말할지 모릅니다. 그러나 여러분, 그리스도인이 된 것은 내 자격으로가 아니라 하나님이 나를 부르시고 예수님의 이름으로 용서해 주셨기에 그리스도인이 되었음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이 자랑을 하면서 살아갈 때에 하나님의 사람다운 삶을 살 수 있는 것입니다. 둘째로 말씀가운데 행하며 살지 못한 것을 용서받아야 합니다. 서울 영등포 어느 교회에‘계’씨 성을 가진 장로님이 계셨습니다. 1954년경 산 기슭에서 계 장로님은 개를 키우면서 생계를 이어 나갔다고 합니다. 개는 그 수가 늘면서 이백 마리를 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장로님은 늘 하나님의 은혜가 크고 놀랍다고 고백하면서 지냈는데 그 무렵 교회에서 교회건축을 위해서 교인 모두가 헌금을 하게 되었습니다. 교회의 장로님은 모든 면에 교회의 모범이 되어야 하는 위치입니다. 그러나 계 장로님은 교회 건축헌금에 앞장서지 못하고 개 한 마리 값을 건축헌금으로 작정했습니다. 목사님은 계 장로님의 건축헌금에 실망을 했습니다. '장로님이 건축헌금에 앞장 서 주어야 교인들이 따를 텐데...'하면서 장로님은 개를 이백 마리나 키우면서, 하나님의 은혜로 복받았다고 고백하면서 한 마리 값만을 냈다는 사실에 크게 실망한 것입니다. 그런데 그 날밤 계 장로님은 너무나 생생한 꿈을 꾸게 되었습니다. 꿈을 꾸고 일어나 계 장로님은 너무나 생생했기 때문에 그 자리에서 통회 자복하고 목사님을 찾아갔습니다. "목사님 다음주일 저녁예배시간에 제게 간증시간을 주십시오. 네가 전체 교인 앞에서 고백할 것이 있습니다" 목사님은"무슨 고백이기에 그렇게 심각하십니까? 지금 말씀해 보세요"하면서 물었습니다. "아닙니다. 주일 밤에 다 얘기하겠습니다. 저는 지금 심각합니다." 이에 주일 밤이 되었습니다. 계 장로님은 교인들 앞에 나가서 그 날밤 꾸었던 생생한 꿈 얘기를 펼쳐 놓았습니다. 개 한 마리를 건축헌금으로 내어 놓고 잠을 자던 그 밤에 계 장로님은 천국에 갔던 것입니다. 천사의 안내를 받아 한 방에 들어갔는데 그 곳에는 각종 면류관이 진열되어 있었습니다. 계 장로님은 천사에게 물었습니다. "저기 내 것도 있습니까?" "있지요" 천사는 대답했습니다. 면류관은 금, 은, 동, 천, 납 등 각종으로 만들어 져 있었고 보석들도 박혀있었습니다. 장로님은 "어느 것이 제 것입니까?”물었습니다. 천사는 "당신 머리에 맞는 것이 당신 것입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계 장로님은 금 면류관을 써보았습니다. 그러나 머리에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은 면류관도 써보았으나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거기에 있는 동, 천, 납 면류관을 모두 써 보았지만 맞지 않았습니다. 장로님은 천사에게 다시 물었습니다. “내 머리에 맞는 것이 없는 데요?” 천사는 “저기 있습니다”라고 하면서 가리켰습니다. 천사가 가리키는 곳에 가 보니 개털모자가 있었습니다. 장로님은 “저것을 어떻게 쓰겠습니까?”되물었지만 모자를 써 보니 꼭 맞는 것이었습니다. 장로님은 당황해서 모자를 벗으려고 하니 천사는 “벗지 마세요. 그것은 바로 당신의 것입니다”라고 했습니다. 천사는 계속해서 말했습니다. “당신은 한 일도 없으면서 주제넘게 금 면류관을 넘보았나요?”장로님은 얼굴이 홍당무가 되었습니다. 부끄러워서 얼굴을 들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아니 이럴 수가”하면서 꿈에서 깨어난 것입니다. 온 몸이 땀으로 흠뻑 젖어있었습니다. 장로님은 말했습니다. “이제 이 부끄러움을 벗기 위해 개 백 마리를 헌금하겠습니다. 저는 그 동안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다고 하면서도 충성할 줄 몰랐음을 회개합니다.” 적어도 나이 50이 넘으면 삶을 정리 할 줄 알아야 합니다. 지난 날이 어떻게 되었든지 이제부터는 정신 차려서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제까지는 후회할 일을 했지만 이제는 그런 것을 반복해서는 안됩니다. 우리는 무엇을 행하며 살아가고 있습니까? 정말 우리는 하나님 앞에 금 면류관을 받을 만큼 자신 있게 살고 있는가 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하나님의 말씀안에 사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언제나 하나님을 닮아가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주님을 사랑하고 주님을 위해 충성하는 자가 되시기 바랍니다. 셋째로 하나님 안에 살지 못했음을 용서 받아야 합니다. 하나님을 떠나서 살수 있다고 생각했던 것을 용서 받아야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 안에 살아야 합니다. 그래야 우리에게 소망이 있고 기쁨이 있습니다. 눅 15장에 보면 탕자의 비유가 나옵니다. 하루는 아들이 아버지에게 말했습니다. “아버지 이젠 저도 컸습니다. 아버지의 집을 떠나 저도 다른 세계에 가서 살고 싶습니다. 아버지의 재산을 상속 받아 세상에 가고싶습니다.” 쳐음에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돈이 떨어지자 그렇게 가깝던 친구도, 세상도 그를 버리게 되어 그는 결국 아버지에게로 돌아옵니다. “저는 죄인입니다. 저는 아들이 못됩니다. 저를 품군의 하나로 써 주십시오”하면서 용서를 빌었습니다. 그랬더니 아버지는 아들에 대해서 용서하셨습니다. “아니다. 죄를 지었어도 내 아들이다. 잃었다가 다시 찾은 내 아들이다”하면서 목욕을 시키고 새 옷을 입히고 금가락지를 끼우고 잔치를 벌여 주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비록 죄인이라고 해도 하나님께 회개하면 용서해 주시고 새 일군으로 일할 수 있는 능력도 주신다는 사실을 깨달으시기 바랍니다. 정말로 자신이 바뀌어지기를 원하는 마음이 있다면 용서를 구하고 주님께 돌아올 때에 새 능력을 주실 줄로 믿으시기 바랍니다. 오늘 우리는 이 시간 우리 자신을 돌아봅시다. 어떻게 살아왔는가 바로 봅시다. 정말 주님과 함께 주님과 더불어 우리의 인생 길을 걸어왔는지, 그래서 참된 기쁨과 평안이 있는가를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삼상 7장에는 블레셋의 침략에 이스라엘이 큰 어려움을 겪게 되니 사무엘은 백성들을 미스바에 불러 놓고 하나님앞에 기도했습니다. 그러자 블레셋 군대는 하나님이 보내신 비바람과 천둥번개에 완전히 망하고 맙니다. 이에 이스라엘 백성들은 돌 비석을 세웠습니다. “에벤에셀 - 여기까지 우리를 도우시니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도우실 줄 믿습니다” 하나님의 손이 이스라엘을 지키시며 그 땅에 평화가 있었다고 말씀합니다. 깨닫게 되는 진리는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면 하나님께서 새 역사를 이루게 하신다는 사실입니다. 구하는 자에게 또 새로운 기회가 주어진다는 사실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바이런자니스」라는 세계적인 피아니스트가 있습니다. 이 사람은 어려서 교통사고를 당해 심한 신경통과 신경마비 증세가 있었습니다. 한때는 열 손가락 가운데 왼손 중지 하나만 움직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새끼손가락은 완전 마비가 되었으며 오른쪽 손목은 30%만 움직일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가 세계적인 피아니스트가 되었을 때 그는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여러 의사가 나를 위해 수고도 했고 침도 많이 맞았습니다. 그러나 기적은 기도로만 가능했습니다. 간절히 기도할 때 하나님은 나에게 용기를 주셨습니다. 나에게는 많은 문제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문제가 나를 정복하지 못한 것은 내게 하나님을 향한 믿음이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 우리는 일 년의 마지막을 보내는 주일 아침에 주님의 말씀 앞에 겸손히 서 있습니다. 우리 모두 하나님앞에 고백하십시다. “주여 용서하소서! 진정 하나님안에서 그리스도인답게 살지 못했습니다.”라고.... 그리고 내 힘으로 살려고 했었음을 용서 받고 앞으로 은혜 속에서 살려고 할 때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새로운 비전과 꿈을 보여 주실 줄로 믿으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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