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종양-쓴뿌리 2002-03-18 16:32:51 히 12: 12-27 // 2002. 2. 17 12 그러므로 피곤한 손과 연약한 무릎을 일으켜 세우고 13 너희 발을 위하여 곧은 길을 만들어 저는 다리로 하여금 어그러지지 않고 고침을 받게 하라 14 모든 사람으로 더불어 화평함과 거룩함을 좇으라 이것이 없이는 아무도 주를 보지 못하리라 15 너희는 돌아보아 하나님 은혜에 이르지 못하는 자가 있는가 두려워하고 또 쓴 뿌리가 나서 괴롭게 하고 많은 사람이 이로 말미암아 더러움을 입을까 두려워하고 16 음행하는 자와 혹 한 그릇 식물을 위하여 장자의 명분을 판 에서와 같이 망령된 자가 있을까 두려워하라 17 너희의 아는 바와 같이 저가 그 후에 축복을 기업으로 받으려고 눈물을 흘리며 구하되 버린 바가 되어 회개할 기회를 얻지 못하였느니라 사람들이 무서워하는 병중에 종양이란 것이 있습니다. '종양'이란 단어를 국어사전에서 찾아보니까 의학용어로 '세포가 비정상적으로 증식하여 생리적으로 무의미한 조직을 만드는 병'이라고 정의되어 있었습니다. 세포가 비정상적으로 어느 한곳에 증식을 하는데, 전혀 좋은 역할을 하지 못하고 생리적으로 무의미하게 자라나기만 하는 겁니다. 그것을 종양이라고 합니다. 종양에는 양성과 악성이 있습니다. 양성인 경우 간단히 수술만 하면 되는 것도 있고, 그냥 두어도 평생을 살아갈 수 있는 것도 있다고 합니다. 문제는 악성입니다. 악성 종양은 급속도로 번져서 사람의 생명에 치명적인 것이 될 수 있습니다. 무서운 것은 이 악성 종양이 우리 몸의 어느 곳에나 생길 수 있다는 것입니다. 식도에 생기면 식도종양 혹은 식도암이라고 합니다. 암도 종양의 일종인 것이지요. 위암, 폐암, 췌장암, 대장암, 자궁암, 유방암, 뇌종양 등 우리 몸의 모든 부위에 악성 종양이 생길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 병은 무서운 병인데 걸리면 대부분 생명을 잃게 됩니다. 그것이 종양, 즉 암입니다. 성경에 보면 이 종양이 우리의 몸뿐만 아니라 우리의 마음에도 생길 수 있다고 합니다. 이런 병명을 들어보셨습니까? 마음의 종양, 마음의 암! 아마 오늘 처음 들어보실 겁니다. 병을 알아야 예방하므로 이 병명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우리의 마음에 자라난 종양, 암 덩어리와 같은 것을 성경은 간단하게 부르고 있습니다. 15절을 보십시오. 너희는 돌아보아 하나님 은혜에 이르지 못하는 자가 있는가 두려워하고 또 쓴 뿌리가 나서 괴롭게 하고 많은 사람이 이로 말미암아 더러움을 입을까 두려워하고 '쓴뿌리'라는 단어입니다. 성경은 이 마음의 종양을 쓴뿌리라고 부릅니다. 오늘 설교를 하기 전에 본문의 구조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본문의 구조는 상당히 치밀하게 짜여져 있습니다. 먼저 12절과 13절을 봅시다. 그러므로 피곤한 손과 연약한 무릎을 일으켜 세우고(12절) 왜 이 말을 했는가 하는 것은 12장 1절에 가면 그 이유를 알 수 있습니다. 이러므로 우리에게 구름같이 둘러싼 허다한 증인들이 있으니 모든 무거운 것과 얽매이기 쉬운 죄를 벗어 버리고 인내로써 우리 앞에 당한 경주를 경주하며 히브리서 12장에서는 우리의 믿음 생활을 하나의 경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12절에서 피곤한 손과 연약한 무릎을 일으켜 세우라고 한 것입니다. 달리기를 하려면 무릎이 연약하면 안됩니다. 그런데 이 사람들의 무릎이 왜 연약해졌는가? 구원받고 나서 천국을 향해 올바로 달려가야 할 성도들이 달려가지 않을 때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징계하신다고 말씀합니다. 징계를 받고 나니까 힘이 다 빠지는 겁니다. 그래서 히브리기자가 하는 말이, 하나님께서 너희들에게 채찍질을 왜 하겠는가? 너희들이 악한 아버지라도 좋은 뜻으로 아들에게 매를 내리겠거늘 하물며 하늘에 계신 아버지겠느냐! 하나님께 몇 대 맞았다고 그렇게 앉아 무릎에 힘이 다 빠져서 머물러 있지 말라는 겁니다. 연약한 무릎을 일으켜 세우라! 그리고 나서 13절에서 권면합니다. 너희 발을 위하여 곧은 길을 만들어 저는 다리로 하여금 어그러지지 않고 고침을 받게 하라 (13절) 이 절이 중요합니다. 신앙의 경주를 어떻게 하면 잘할 수 있는가? 두 가지를 조심해야 된다고 말씀합니다. 하나는 곧은 길로 가야 됩니다. 두 번째는 부정적으로, 어그러진 길로 가지 말아야 됩니다. 13절의 곧은 길과 어그러진 길을 14절부터 17절까지 확대 설명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 중에서 곧은 길은 '모든 사람으로 더불어 화평함과 거룩함을 좇으라'이고, 어그러진 길은 '너희는 돌아보아 하나님 은혜에 이르지 못하는 자가 있는가 두려워하고, 또 쓴뿌리가 나서 괴롭게 하고 많은 사람이 이로 말미암아 더러움을 입을까 두려워하고, 음행하는 자와 혹 한 그릇 식물을 위하여 장자의 명분을 판 에서와 같이 망령된 자가 있을까 두려워하라'입니다. 즉 어그러진 길은 하나님의 은혜에 이르지 못하는 것과 쓴뿌리가 나는 것과 망령된 자가 되는 것입니다. 본문의 구조는 굉장히 쉽습니다. 13절에서 두 가지를 얘기했습니다. 14절에서 17절까지가 제가 설교할 본문인데, 첫 구절은 곧은 길을 얘기하고, 그 다음 세 구절은 어그러진 길을 얘기합니다. 어그러진 길은 두려워하라, 두려워하라, 두려워하라, 세 가지입니다. 그렇다면 여러분 마음속에 이런 질문이 생겨야 합니다. 부정적인 것을 세 가지 - 하나님의 은혜에 이르지 못하는 것과 쓴뿌리가 나는 것과 망령되게 행하는 것 - 로 얘기했는데, 왜 쓴뿌리만 가지고 강조하듯이 제목을 정했을까? 혹시 본문을 충실하게 강의하지 않고, 한쪽 다리만 붙잡고 늘어지는 것은 아닐까 하는 의심의 눈초리를 제게 지금쯤 보내셔야 합니다. 이것은 겉으로 드러난 본문의 구조입니다. 그러나 학자들은 이 본문을 연구할 때 한 걸음 더 나아가기를 원합니다. 내면적으로 보면 이 구조가 약간 달라질 수도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 본문의 구조가 중요하고도 어려운 것입니다. 본문이 말하고자 하는 내면적인 구조를 살펴봅시다. 성경으로는 부족할 것 같아서 도표를 하나 마련했습니다. A 화평함(A1)과 거룩함(A2)을 좇으라 B 이것이 없이는 주를 보지 못한다 (14절) B' 하나님의 은혜에 이르지 못할까 조심하라 (15절 상반절) A' 쓴뿌리를 조심하라 : 괴로움(B1)과 더러움(B2)을 가져온다 (15절 하반절) 먼저 14절에서 말하는 것은 간단합니다. 화평함과 거룩함을 좇으라. 곧은 길로 가는 겁니다. 그래서 화평함을 (A1), 거룩함을 (A2), 괄호를 쳐서 표시했어요. 기억하도록 말입니다. 두 가지를 좇아야 되는데, 첫 번째는 화평함, 두 번째는 거룩함입니다. 그리고 나서 경고를 주는데 화평함과 거룩함을 좇는 태도가 없으면, 이것이 없이는 주를 보지 못한다는 겁니다. 얼마나 무서운 말씀입니까? 하나님과 교제할 수도 없고, 하나님의 얼굴을 볼 수도 없고, 하나님을 만날 수도 없습니다. 화평함과 거룩함이 없으면 말입니다. 이것이 없이는 주를 보지 못한다! 그런데 세 개의 부정문 가운데 놀랍게도 15절 상반절에 있는 '하나님의 은혜에 이르지 못할까 조심하라'는 말은 '주를 보지 못한다'라는 말과 같은 말입니다. 같은 말을 다르게 표현한 것입니다. 주를 보지 못한다. 하나님의 은혜에 이르지 못한다. 이 두 가지를 B에 종속시켜 B와 B'로 표현했습니다. 그 다음으로 '화평함과 거룩함을 좇으라'와 대칭 되는 것이 나오는데, 그것이 바로 '쓴뿌리를 조심하라'입니다. 왜 쓴뿌리를 조심해야 하느냐 하면 우리가 마음에 쓴뿌리를 가지게 되면, 우리의 마음에 종양이 자라게 되면 괴로움과 더러움을 가져온다는 것입니다. 괴로움을 (B1)이라고 표현했고, 더러움을 (B2)로 표현했어요. 괴로움은 화평함과 대칭이 됩니다. 마음에 괴로움이 있으면 화평함이 없는 것입니다. 또한 더러움은 거룩함과 대칭이 됩니다. 더러움의 구체적인 것을 16절에서 두 가지로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음행하는 자와 혹 한 그릇 식물을 위하여 장자의 명분을 판 에서와 같이 망령된 자가 있을까 두려워하라 더러움이란 음행하는 자요, 망령된 자입니다. 그러므로 본문의 내면적인 구조는 딱 두 개 - 화평함과 거룩함을 좇으라/ 쓴뿌리를 조심하라 - 로 되어 있습니다. 오늘 본문의 강조점은 그러기에 쓴뿌리로 해당되는 것입니다. 본문의 구조가 이해되셨다면 쓴뿌리에 대해 구체적으로 나누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병을 고치려면 먼저 진단을 해야 합니다. 성경에서 말하는 마음의 쓴뿌리, 이 병이 어떤 병일까요? 본문에서 '쓴뿌리가 어떤 병이다'라고 구체적인 말씀은 해주지 않습니다. 그러나 왜 마음의 종양을 '쓴뿌리'라 표현했는지, 하나님께서는 이 단어 자체를 통해 매우 구체적으로 말씀해 주시는 것 같습니다. 뿌리를 잘 관찰해 보면 몇 가지 특징이 나타납니다. ■ 뿌리의 특징 1. 뿌리는 보이지 않게 자라난다 길을 가다가 보통 사람들은 줄기와 잎, 가지와 꽃과 열매를 봅니다. 그런데 혹 땅속에 묻힌 뿌리가 보이는 사람이 있습니까? 뿌리는 보이지 않습니다. 싹이 났을 때, 비로소 저기 땅의 뿌리 속에 뭔가가 진행되고 있었구나 하고 알 수 있는 겁니다. 이미 많은 기간이 지나서입니다. 소나무 하나가 올라와도 그렇습니다. 어느 날 아침 갑자기 올라온 것이 아니라 이미 소나무 씨앗이 땅에 떨어져서 뿌리가 땅속에 깊이 박혀 들어갑니다. 그리고 나서 시간이 흐른 후 소나무가 자라나게 되는 겁니다. 우리 마음의 쓴뿌리도 이와 마찬가지인 것입니다. 그것은 하루아침에 생기지 않습니다. 보이지 않습니다. 부모, 배우자, 교인들, 아무도 모르지만 내 마음에 나도 모르게, 비밀스럽게 쓴뿌리가 자라날 수 있다고 성경은 말씀하십니다. 2. 시간이 걸린다 이미 말씀드린 대로 이것은 하루아침에 자라지 않습니다. 오랜 시간을 두고 자라납니다. 어떤 쓴뿌리는 10년, 20년, 내가 아주 어릴 때 받은 상처가 내 마음에 그대로 남아 쓴뿌리가 될 수도 있다라고 얘기합니다. 시간이 걸리는 것입니다. 3. 반드시 열매를 맺는다 결과가 따라옵니다. 과거에 받은 내 마음의 상처를 하나님의 은혜로 씻어내지 못하고 쓴뿌리가 되어 남게 되면, 그것은 어느 날 반드시 열매를 맺게 된다고 말씀하는 겁니다. 오늘 본문이 이 쓴뿌리를 항목별로 밝히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단어의 뉘앙스와 문맥으로 살펴볼 때 쓴뿌리는 무엇입니까? 그것은 우리의 마음에 새겨져 오랜 시간을 두고 보이지 않게 자라나는 집중된 나쁜 생각입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 마음의 쓴뿌리요, 마음의 종양인 것입니다. 때로 부모로부터 어릴 때 받은 상처가 우리 마음에 쓴뿌리가 될 수 있습니다. 주위 친구들로부터 받은 상처와 환경의 열악함으로 생긴 열등감, 아무도 모르게 내 마음속에 자라난 죄에 대한 그 어떤 유혹들, 이런 것들이 내 마음속에 남아서 내가 적절하게 그것들을 치유하지 않을 때 쓴뿌리로 남을 수 있다고 성경은 말씀합니다. 상담소를 찾아가 보면 대부분의 상담 내용이 마음의 쓴뿌리입니다. 그 어느 날 내 마음에 생긴 상처들을 내가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하고 치유하지 못함으로, 그것이 자라나서 내 마음에 뿌리가 깊게 담깁니다. 이것으로 사람들은 괴로워하고, 정신병에 걸리고, 가정이 깨어지고, 인격의 파탄을 맞는다고 상담학자들은 얘기합니다. 미국에 오스와일드 라는 사람이 있었어요. 이 사람은 어릴 때부터 아주 불행한 가정에서 자라났어요. 그 부모의 관계가 좋지 않았는데, 아버지가 알코올중독자이기에 날마다 술을 먹고 들어와서 어머니를 구타합니다. 그 모습을 보면서 자라난 그는 아버지에 대한 증오감이 싹텄어요. 견디다 못한 어머니가 이혼을 했어요. 두 번째 새 아버지가 들어왔는데, 구타는 하지 않지만 굉장히 머리가 약아 어머니를 늘 이용하는 겁니다. 그는 사기를 치고 어머니의 돈을 다 빼앗아갑니다. 견디다 못한 어머니가 또 이혼을 했어요. 세 번째 결혼을 했는데 이 아버지마저도 아주 성격이 괴팍했어요. 이런 환경에서 자란 오스와일드 라는 학생은 늘 남에게 공격적인 성격으로 자라게 됩니다. 그 마음의 상처를 씻을 길이 없는 겁니다. 집에 들어오면 가구가 부서지고, 욕을 하고, 부부가 싸우고... 그것이 마음에 상처가 되어 "누가 나를 건드리기만 하면~" 하고 증오감에 불타서 세상을 살아갑니다. 고등학교에 들어가서 늘 친구들과 싸우게 됩니다. 날마다 싸움을 하다가 결국 정학을 당하고 마지막에는 퇴학을 당합니다. 그리고 할 일 없이 이 직장, 저 직장을 기웃거리다가 그는 마침내 미군 해병대에 지원하게 됩니다. 미국에서 해병대 훈련이 꽤 세지만 나오면 대우가 굉장히 좋거든요. 그러나 그 해병대에 들어가서도 그는 적응하지 못하고 동료들과의 불화로 말미암아 불명예 제대를 하게 됩니다. 그는 나이 서른이 넘어서 유럽으로 건너가 떠돌다가 어느 날 한 여인을 만나 사랑에 빠져 결혼하게 됩니다. "이 결혼생활을 잘 해 봐야지. 내가 저 아버지와 같은 사람이 되지 말아야지!"하고 결심했지만, 이미 쓴뿌리로 가득 채워진 마음 때문에 그가 아름다운 결혼생활을 영위한다는 것은 불가능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날마다 부부싸움을 하게 되었어요. 그러던 어느 날, 큰 부부싸움을 하고 난 그는 총 한 자루를 집어들고 얼마 전에 자기가 취직한 회사의 옥상에 올라가서 누군가를 기다립니다. 1963년 11월 12일, 시계바늘이 정오를 가르칠 때 그 달라스 다운타운에서 오스와일드는 방아쇠를 당깁니다. "탕!" 하는 총성이 울리면서 역사의 한 위대한 거인 존 F 케네디가 숨을 거두었던 것입니다. 이 오스와일드에 대해 많은 상담학자들이 연구하고 또 연구했지만, 그들이 최종적으로 내린 결론은 '마음의 쓴뿌리를 치유하지 못한 사람이 저지른 역사적인 비극' 이것이 오스와일드의 살인극의 비극이었습니다. 어린 시절 부모로부터 받은 수많은 상처, 주위 사람들로부터 받은 수많은 쓰라림, 그 모든 것을 적절하게 치료하지 못하고 그것이 마음에 자라도록 내버려두었어요. 그 상처가 마음에 깊게 뿌리를 내려 마음의 종양이 되어 버렸습니다. 쓴뿌리가 되었어요. 어느 날 그는 이 역사를 바꿀만한 위대한 사람 존 F 케네디를 그렇게 죽였던 것입니다. 여러분, 오스와일드 뿐이겠습니까? 오스와일드만 마음에 쓴뿌리를 가지고 살아갈까요? 아닙니다. 오늘 이 시간 여러분의 마음을 한번 들여다보십시오. 우리 모든 사람들은 마음에 어느 정도의 상처를 가지고 삽니다. 마음에 쓴뿌리를 감추어두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아무런 일 없이 교회에 나와 예배드리고 봉사하고 찬양하고 집에 돌아가고 직장생활 하지만, 그 누구도 모르게 내 마음에서 쓴뿌리가 지금 자라가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이 말씀을 우리에게 기록하신 것입니다. 우리가 이 쓴뿌리를 적절하게 치료하지 않고, 회개하지 않고, 고치지 않고 그대로 방치하게 되면 어떤 결과를 우리 인생 가운데 맞게 되는가? 두 가지를 말씀해 주십니다. ■ 결 과 1. 괴로움 15절 하반절을 보세요. 또 쓴뿌리가 나서 괴롭게 하고 많은 사람이 이로 말미암아 더러움을 입을까 두려워하고 우리 마음속에 자라나는 쓴뿌리를 치료하지 않고 그냥 두면 무슨 일이 일어나는가? 첫 번째로 우리 인생에 괴로움이 찾아온다고 얘기합니다. 누가 괴로울까요? 먼저 내가 괴롭습니다. 아무리 여러분의 사업이 잘되고 돈이 많고 육신적으로 건강하다고 해도, 여러분 마음속에 어릴 때부터 받은 상처로 말미암은 쓴뿌리를 가슴에 지니고 살면 괴로워요. 아무에게도 말 못할 그 무엇인가로 인해 아주 괴롭습니다. 거기에는 화평함도 없고 행복도 없고 기쁨도 없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자신만 괴로운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을 괴롭게 한다고 오늘 본문은 말씀합니다. 사실, 여기서 말한 쓴뿌리는 마음속에 있는 쓴뿌리를 얘기한 것이 아니라 교회 안에 있는 어떤 개인을 지칭한 것입니다. 교회 안에 마음에 쓴뿌리가 자라나서 어떤 한 사람이 쓴뿌리의 노예가 되면, 그 사람이 쓴뿌리가 되어 온 교회를 더럽힐 수 있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쓴뿌리의 무서움입니다. 여러분 마음속에 쓴뿌리를 치유하지 않고 그대로 방치하게 되면, 여러분 주위 사람이 고통받게 된다고 말씀합니다. 여러분 주위를 돌아보십시오. 특별히 여러분의 배우자와 자녀들은 극심한 해를 입게 됩니다. 그 부모의 마음속에 누구를 향한 원한 때문에, 과거에 받은 상처 때문에, 어릴 때 받은 열등감 때문에, 돈에 대한 극한 시달림 때문에, 무엇이든 간에 그 마음속 깊이 하나에 대한 쓴뿌리를 가지고 가정생활을 영위하게 되면 그들 밑에 있는 자녀들이 특별한 고통을 받게 된다고 말씀합니다. 여러분, 행복한 인생을 원하십니까? 여러분 자녀들에게 참으로 기쁜 인생을 선물하고 싶으십니까? 그렇다면 이 쓴뿌리를 하나님의 말씀으로 치유하게 되기를 주의 이름으로 부탁드립니다. 이것이 없이 우리는 행복한 인생을 꿈꿀 수 없습니다. 2. 더러움 두 번째 결과는 더러움입니다. 날마다 술에 취하는 사람은 그 마음에 뭔가 쓴뿌리가 있는 사람입니다. 가끔 마시는 사람이 아닌 날이면 날마다 술에 취하는 사람을 상담해 보면, 그 마음에 뭔가 큰 쓴뿌리가 있기 십상입니다. 마음에 쓴뿌리가 있게 되면 영적으로 성장하지 않습니다. 마음이 청결해지지 않아요. 그 결과가 16절에 나옵니다. 음행하는 자와 혹 한 그릇 식물을 위하여 장자의 명분을 판 에서와 같이 망령된 자가 있을까 두려워하라 먼저 음행하게 된다고 합니다. 음행이란 성적인 타락입니다. 상담학자들이 성적인 것에 지나치게 집착하는 사람들을 관찰해 보면 그 원인의 대부분이 어릴 적 마음의 상처라고 합니다. 어떤 여자들은 도저히 한 남자로 만족하지 못합니다. 계속 다른 남자들에게 추파를 던져야 됩니다. 어떤 남자들은 계속해서 다른 이성을 찾아다녀요. 상담학자들은 이것을 하나의 질병으로 취급합니다. 무엇이 그 원인이 됩니까? 어릴 적 받은 마음의 상처로 인한 쓴뿌리가 남아 있으면 음행하게 된다고 성경은 얘기하는 겁니다. 예를 들어, 어머니의 사랑을 충분히 받지 못한 남자아이가 커서 그것을 어떻게 표현합니까? 그는 수많은 여자들과 관계를 맺음으로 그 사랑을 보상하려고 합니다. 쓴뿌리는 이렇게 무서운 것입니다. 다음은 망령된 자입니다. 에서와 같이 망령됩니다. '망령되다'라는 말을 잘 이해해야 되는데 에서의 경우를 들면 확연해집니다. 에서가 팥죽 한 그릇과 하나님의 장자권을 팔았어요. 망령된 것은 영적이지 못한 것인데, 하나님께서 주신 하늘의 축복보다, 또 우리가 받은 구원보다 이 땅의 물질과 명예와 성공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겁니다. 여러분 가운데 "나는 에서와 상관없어! 이건 내 설교가 아니야!"하고 눈을 감고 입신에 들어가신 분이 몇 분 계신데,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이 에서는 특별한 사람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약속, 하늘의 것보다 이 땅의 것들을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면 우리는 에서와 같은 사람이요, 망령된 자인 것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망령된 사람이 되는가? 마음의 쓴뿌리 때문에 망령된 자가 된다고 성경은 말씀해 주십니다. 예를 들면 여러분이 자랄 때 돈으로 너무너무 고생을 했어요. 아버지 어머니가 돈을 너무 못 벌어서 다른 아이들은 학용품도 사고 장난감도 사는데, 나는 그렇지 못했어요. 이런 사람들이 후에 자라서 그 돈에 받은 상처를 적절하게 치유하지 못하면, 그것이 쓴뿌리가 되어 망령된 자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씀하는 겁니다. 잘 보세요. 지나치게 어려운 환경 가운데서 자란 사람은 돈에 대해 집착하게 됩니다. 여러분의 부모가 지위가 없고 늘 남의 집에 심부름을 하는 머슴으로 살았어요. 그러한 사람들이 적절하게 마음의 쓴뿌리를 치유하지 못하면 성공과 지위에 대해 늘 집착하게 되는 망령된 사람이 될 수 있다는 겁니다. 이 쓴뿌리를 그대로 두면 어떻게 되는가? 17절에 마지막 결과를 이렇게 소개합니다. 너희의 아는 바와 같이 저가 그 후에 축복을 기업으로 받으려고 눈물을 흘리며 구하되 버린 바가 되어 회개할 기회를 얻지 못하였느니라 우리가 아무리 신앙생활을 열심히 하고 찬송을 하고 예배를 드려도, 우리 마음속에 있는 쓴뿌리를 그대로 두고 신앙생활을 한다면, 우리는 버린 바 될 수밖에 없다고 경고하십니다. 오늘 이 시간 성령님의 조명함을 통해 여러분 마음속에 있는 쓴뿌리, 내 마음에 쓴뿌리가 자라지는 않았는가? 아무도 모르게 어릴 때 받은 그 상처를 치유하지 못하고 미움과 원한에 사로잡혀서, 아니면 돈과 이성에 대한 집착으로 말미암아 나는 지금 쓴뿌리를 키워가고 있지는 않은가? 내 마음속에 있는 이 쓴뿌리로 말미암아 내 배우자와 자녀들이 고통받고 있지는 않는가? 우리 자신을 돌아보는 귀한 시간이 되시도록 주의 이름으로 축원 드립니다. 쓴뿌리는 어떻게 자라는가? 이미 말씀드린 대로 작은 상처가 쓴뿌리로 자라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모든 상처가 다 쓴뿌리가 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이 세상을 살아갈 때 환경이 중요한가, 반응이 중요한가? 저는 성경이 늘 반응을 중요하게 여기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똑같은 어려움 가운데서 어떤 사람은 마음에 쓴뿌리가 자라는 반면 또 다른 이는 그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하나님의 축복을 받아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달라스 신학교에 아주 유명한 교수님이 한 분 계십니다. 그 분은 제가 말씀드린 존 F 케네디 대통령을 죽인 오스와일드와 아주 흡사한, 아니 그 이상 가는 불행한 삶을 살았어요. 그 교수님은 저희들에게 이렇게 간증했어요. 그는 자기의 아버지 어머니가 나란히 서 있는 것을 평생에 딱 한번 봤는데, 13살 때 부모님이 법정에 서서 이혼을 할 때 그를 증인으로 세우고 두 분이 나란히 서있는 것을 보았다는 겁니다. 결혼하고 이 교수님을 뱃속에 가진 이후 이미 그들은 불화를 느꼈고 갈라져서 살았다는 얘기입니다. 거의 별거를 했어요. 나란히 사는 것을 본 적이 없어요. 얼마나 불행합니까? 그 분은 책에서 이렇게 얘기합니다. 자신이 어렸을 때 가장 부러웠던 사람은 아버지가 있는 사람이었다고. 어릴 때 그는 아이들과 어울리지 못했어요. 특히 남자 아이들과요. 오늘 우리 식으로 말한다면 구슬치기도 할 수 없고, 재기차기도 할 수 없고, 자전거도 못 타고... 왜냐하면 이 모든 것은 아버지가 가르쳐 줘야 하기 때문입니다. 아이들이 놀 때면 늘 구석에 웅크리고 앉아서 아버지가 있는 아이들, 아버지의 손을 잡고 아버지가 뭔가를 가르쳐 주는 그 아이들을 보면 말할 수 없이 흐느껴 울었다고 그는 간증합니다. 이 분이 바로 하워드 헨드릭스 교수님입니다. 한국에도 이 분이 쓴 「삶을 변화시키는 성경연구」 외에 많은 책이 번역되었어요.「구약의 파노라마」「신약의 파노라마」등을 쓴 저자가 브루스 윌킨슨인데, 이 분의 직속 스승이 하워드 헨드릭스입니다. 이 분은 이렇게 불행한 과거를 가졌지만, 불행한 가정생활과 부모님으로부터 심한 상처를 받으며 어린 시절을 보냈지만 그는 훌륭한 교수님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그 교수님의 가장 주특기가 바로 '가정치료사'입니다. 그 분의 메시지와 책, 강의 가운데 가장 탁월한 부분이 가정에 관한 것입니다. 그 분은 가정에 관한 책을 수없이 많이 썼어요. 바로 이 말씀입니다. 모든 상처가 다 마음에 쓴뿌리가 되는 것은 아니라고 하는 겁니다. 하워드 헨드릭스 교수님은 어릴 때 마음에 상처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오스와일드처럼 어릴 때 부모로부터 받은 마음의 상처를 자기 마음에 쓴뿌리가 되게 하기보다는 성령 하나님을 통해 그 상처를 치유했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하나님의 사역을 하는 계기로 삼은 줄 믿습니다. 여러분, 이것이 가능하다고 성경은 얘기하는 겁니다. 그러므로 내가 상처를 치유하는가, 아니면 쓴뿌리를 키우는가 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상처가 있었느냐 없었느냐, 불행한 과거를 가졌느냐 안 가졌느냐, 훌륭한 부모님을 만났느냐 안 만났느냐, 가난하게 살았느냐 아니냐가 문제가 아니라 그 모든 환경으로부터 그 상처를 치유하는가, 아니면 쓴뿌리를 키우는가의 문제인 것입니다. 당신은 어떻습니까? 당신이 어릴 때 받은 상처로 말미암아 오히려 그것을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계기로 삼아 오셨나요? 아니면 여러분 마음속에 그 상처로 말미암아 쓴뿌리를 키워 오셨나요? 오늘 히브리기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우리에게 이렇게 말씀합니다. 네 마음의 상처를 그러므로 치유하라! 아멘! 누구나 다 상처를 가지고 있습니다. 사람 앞에 내놓을 수 없는 부끄러운 상처들이 있고, 죄의 유혹으로 말미암은 상처들이 있을 겁니다. 남편의 외도를 아무에게도 말 못하고 고민하는 상처를 가진 분들이 여기에 계실 겁니다. 그러나 저는 말씀드립니다. 여러분이 받은 상처가 아무리 커든 작든 간에 그 상처로 말미암아 여러분의 마음속에 쓴뿌리를 키우지 마시고, 그 상처를 하나님의 은혜로 치유하시기 바랍니다. 28절을 보십시오. 그러므로 우리가 진동치 못할 나라를 받았은즉 은혜를 받자 이로 말미암아 경건함과 두려움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섬길지니 은혜를 받자! 진동치 못할 나라를 받았다고 합니다. 이 앞 절에서 무슨 얘기를 합니까? 시내산에 하나님이 나타나셔서 율법을 주실 때에 그 산이 막 흔들렸어요. 그러나 그 시내산이 흔들린 것은 아무 것도 아니라고 얘기합니다. 예수님께서 장차 이 땅에 다시 오실 때 시내산 뿐만 아니라 이 세상 전체가 다 흔들릴 거라고 얘기합니다. 해가 떨어지고 별이 떨어집니다. 인구의 3분의 1이 하루아침에 죽어 가는 일이 앞으로 일어날 것이라고 요한계시록은 얘기합니다. 그러나 이 세상이 아무리 진동해도 저와 여러분은 진동치 않을 하나님의 나라를 이어받은 줄 믿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백성입니다. 세상 사람들은 흔들려도 우리는 흔들리지 않는 백성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진동치 않는 하나님의 나라를 받았으니 성도들아, 이 땅에 사는 동안 하나님의 은혜를 받자! 우리의 마음속에 있는 이 쓴뿌리를 어떻게 치유할 수 있을까요? 다른 방법이 없습니다. 상담하고 참는다고 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만이 우리 마음의 쓴뿌리와 상처를 치유할 수 있을 줄 믿습니다. 하나님의 은혜! 하늘 문을 활짝 여시고 우리에게 은혜를 주시는 그 하나님 앞에 나아가십시오! '천부여 의지 없어서 손들고 옵니다. 내가 당신의 은혜를 받기 원합니다. 아버지 하나님 내게 은혜를 내려 주세요. 나는 어릴 때 불행한 과거를 가졌습니다. 아무에게도 말 못할 마음의 상처를 받고 삽니다. 내 마음에 쓴뿌리가 자라고 있습니다. 아버지 하나님! 내가 어찌할 수 없사오니 하나님의 은혜를 부어주셔서 나를 고쳐주세요.' 이것이 여러분의 남은 평생의 기도 제목이 되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 드립니다. ■ 예 방 1. 화평함 우리 마음속에 있는 이 쓴뿌리를 어떻게 예방하고 치유할 수 있는가? 오늘 본문은 구체적인 명령 두 가지를 우리에게 주십니다. 모든 사람으로 더불어 화평함과 거룩함을 좇으라 이것이 없이는 아무도 주를 보지 못하리라(14절) 우리 마음에 상처가 찾아올 때, 어떻게 하면 그 상처가 내 마음에 종양이 되지 않게 할 수 있을까요? 하나님은 그 방법을 가르쳐 주십니다. 화평함을 좇으라고 하십니다. 화평함을 좇는 것은 쉽습니다. 그런데 그 앞에 '모든 사람으로 더불어'가 붙어 있어요. 이것이 어렵습니다. 관계가 특별히 좋은 사람들이 있어요. 성격이 좋은 사람들은 무난하게 다른 사람들과 잘 사귑니다. 그러나 그 사람들의 마음을 한 겹씩 자꾸 벗겨보면, 한두 사람과 맺힌 관계를 갖지 않고 사는 사람이 교회 안에서도 참 드뭅니다. 하나님은 이 말씀을 하는 겁니다. 우리 마음에 쓴뿌리가 언제 생기는가? 특별히 다른 사람과의 관계가 나빠질 때 생긴다고 얘기합니다. 교인들과 아무리 관계가 좋아도 부부간에 "아, 저 인간 싫어!" 이런 마음을 갖고 있으면 여러분 마음에 쓴뿌리가 생길 수 있다는 겁니다. 어떤 분은 관계에 대해서 상담을 하면 "목사님, 아무리 그래도 나는 우리 시어머니는 용서 못해요." 이미 돌아가신 시어머니인데도 그렇습니다. 또 남편에 대해서도 그렇습니다. 저는 동네에서 많이 들었어요. 날마다 세뇌시킵니다. 자녀를 앞에 놓고 "너네 아버지가 얼마나 나한테 못된 짓을 했는지..." 몇 배 부풀려서 자녀들에게 얘기를 하니 어떻게 부자간의 관계가 좋아질 수 있겠어요? 한국 사람들은 원한 키우는 데는 명수인 것 같습니다. 동양권이 다 그런 것 같아요. 중국 무술영화를 봐도 반드시 유언할 때 "내 원수를 부탁한다!"입니다. 어떤 일로 인하여 여러분 마음속에 어떤 사람과의 관계가 끊어졌든 간에, 오늘 하나님은 우리 마음의 쓴뿌리를 예방하고 치료하기 위해서 한 가지 명령을 주십니다. 모든 사람으로 더불어 화평함을 좇으라 여기서 중요한 단어는 '좇으라'입니다. 쉬운 것이 아니기 때문에 현재 명령형입니다. 계속해서 노력해야 된다는 겁니다. 내가 화평하겠다고 하여 하루아침에 관계가 회복되는 것이 아닙니다. 세상 살다 보면 관계가 틀어질 때가 있습니다. 저도 한 집사님을 굉장히 용서 못한 적이 있었어요. 저의 아버님과 사업하다가 아버님 사업을 절단 내고 돈을 다 가져가신 분이었어요. 그 일로 우리 가정이 너무 어려웠어요. 하나님 앞에 얘기했어요. "다 용서해도 저 분은 용서 못한다!" 그분은 계속 교회에서 진급하더니 안수집사가 되었어요. 그런데 어느 날, 이 말씀 앞에 제가 달라졌어요. '모든 사람으로 더불어 화평함을 좇으라' 우리에게 고통을 준 그 집사님을 향해서 원한을 가지고 있을 때 내 마음에 나도 모르게 쓴뿌리가 생겼더라고요. 사람을 신뢰하지 않는 쓴뿌리, 사람을 미워하는 쓴뿌리가 내 마음속에 찾아 왔더라고요. 그 후에 우리 4형제가 다 목사인데 같이 모였어요. 그리고 돌아보니 그 집사님이 얼마나 감사하던지요. 저의 아버님이 사업을 꽤 크게 했거든요. 30년 전에 운전사도 두고 있었어요. 우리 형제들이 이런 얘기를 했어요. 만일에 우리 아버지가 그때 망하지 않고 계속해서 사업이 잘 되었더라면 우리가 목사가 될 수 있었겠느냐? 아마 다른 형제는 몰라도 저는 안 되었을 것 같아요. 기질상 저는 사업을 했을 것 같아요. 이것이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냐, 그러고 보니 그 집사님이 얼마나 감사한지요! 문제가 해결되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의 말씀은 적용해야 합니다. 오늘 이 시간 그 어느 한 사람이 떠오릅니까? 어떤 이유로 여러분 마음속에 맺힌 관계가 있습니까? 그 맺힌 관계가 언젠가 자라나서 여러분 마음속에 큰 쓴뿌리를 심어서 여러분 인생을 괴롭게 하고, 여러분 가정과 교회를 파괴하기 전에 오늘 그 사람과 화평함을 이루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부탁드립니다. 2. 거룩함 두 번째로 거룩함을 좇아야 합니다. 죄는 반드시 상처와 흔적을 남깁니다. 이 상처와 흔적이 우리 마음속에 쓴뿌리를 만드는 겁니다. 그러므로 거룩하게 살아야 합니다. 우리가 순간적으로 쾌락에 빠져듭니다. 그래서 다른 이성과 외도를 했어요. 그 외도가 비밀리에 끝날 것 같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그 외도와 죄악은 여러분 마음속에 이미 상처를 냅니다. 그리고 배우자와 자녀에게 씻을 수 없는 마음의 상처를 가져다 줌을 잊지 마십시오. 가정에서 부부간에 왜 상처받나요? 그 이유는 단 하나, 거룩하게 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내가 최선을 다해 배우자에게 정절을 바치고 깨끗하게 살고 싶었으나 어쩌다가 실수했어요. 그런 일로 상처받지 않습니다. 우리가 거룩하게 살지 못할 때 - 돈 있다고 내 마음대로 쓰고, 내 인생 내 것이라고 내 마음대로 쓰고, 내 시간 내 것이라고 배우자를 위해 희생하지 않고 자기만을 위해 이기적인 태도로 살아갈 때 - 우리는 상처를 주게 되고 언젠가 본인과 다른 사람 마음속에 쓴뿌리를 배양시킨다는 것입니다. 영안 성도 여러분, 쓴뿌리를 예방하기 원하십니까? 거룩함을 좇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 드립니다. 왜 이것이 중요합니까? 모든 사람으로 더불어 화평함과 거룩함을 좇으라 이것이 없이는 아무도 주를 보지 못하리라 이것이 없이는 교회에 나와 예배드려도 하나님을 만날 수 없다고 말씀하십니다. 여러분 마음속에 쓴뿌리를 가지고 아무리 하나님을 섬긴다고 해도 하나님은 여러분에게서 얼굴을 돌리십니다. '주를 보지 못하리라!' 그래서 예수님은 마태복음 5장 8절에 팔복을 얘기하시면서 '마음이 청결한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하나님을 볼 것임이요'라고 했습니다. 이 마음이 청결한 자는 어떠한 자입니까? 화평함과 거룩함을 좇아서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우리 마음속에 있는 상처와 쓴뿌리를 깨끗이 치유한 사람인 줄 믿습니다. 이러한 치유가 오늘 우리의 생애 가운데 이루어지기를 주의 이름으로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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